[헤럴드POP=임지연 기자] ‘낭만닥터 김사부’ 한석규와 돌담병원 식구들이 "주인공은 우리"라며 최진호의 앞을 가로막았다.

10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에서는 14년 전 거대병원을 떠나야 했던 부용주(한석규 분)의 이야기 진실이 드러났다.

이날 강동주(유연석 분)는 김사부(한석규 분)에게 “우리 아버지를 뒤로 미뤘느냐. 그때 그 VIP 수술 환자한테 밀린 게 우리 아버지라는 거 알고 계셨던 겁니까"라며 물었다. 그러자 김사부는 "그래. 정확히 기억해. 그날 밤 나는 당직이었고, 다이섹 환자랑 심근경색 환자가 5분 간격으로 들어 왔었어"라고 과거를 회상했다. 강동주는 “우리 아버지를 제쳐두고 VIP 환자를 수술하라고 결정한 게 도 원장이 아니라 선생님이셨습니까"라며 분노했다. 김사부는 "그래. 그 수술 내가 결정한 거다. VIP라서가 아니었어. 위급한 순서대로 내가 결정한 거였어. 그게 진실이야"라며 설명했다

이후 김사부는 혼란스러울 강동주를 걱정해 “수술에 들어갈 수 있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강동주는 “내가 수술실에 들어갈 것이다. 선생님은 수술이나 신경 쓰라”고 말했다.

그 후 문제가 생겼다. 응급실에 비슷한 시기에 접수된 환자 보호자들이 “당신 남편 때문에 우리 남편 수술이 대충 진행됐다” “당신 남편 때문에 우리 남편 수술 차례가 밀렸다”라고 싸웠다. 그 사이 수술 환자가 이상 증세를 보이더니 결국 사망했다. 해당 환자 보호자는 “왜 살리지도 못할 거면서 수술을 한다고 했느냐”면서 강동주의 수술이 잘 못됐다고 비난했다. 이에 유연석은 “수술 때문이 아니라 술 때문에 그렇게 됐다”고 설명했지만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후 강동주는 “보호자에 대한 태도”를 지적하는 김사부를 향해 “수술실이 없는 것도 술을 먹은 것도 내 탓이 아닌데 왜 열심히 수술한 나를 탓하느냐”라고 소리치더니 “선생님도 똑같은 이야기를 나에게 하고 싶겠죠. 너무 잘 알아서 화가 난다. 선생님을 원망하고 싶은데, 이제 그럴 수가 없다. 내가 의사이기 때문”이라고 눈물을 보였다.

한편 오기자는 14년 전 부용주와 관련된 사건을 파헤쳤다. 당시 거대병원에 재직 중이던 간호사를 찾았다. 사건의 진실을 묻는 기자에게 간호사는 “잘못한 게 없다. 책임감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14년 전 일이 공개됐다. 김사부는 도원장(최진호 분)에게 “당신들이 뭘 잘 못했는지, 싸울 것이다. 하나도 겁 안난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도원장은 “너 말고 대리 수술했던 7명의 스태프다. 네가 아무리 싸워도 나는 못 건드린다. 결국 다치는 건 그 스태프다. 그 사람들의 인생을 책임질 수 있느냐”라고 응했다. 결국 김사부는 다른 스태프를 위해 부용주라는 이름을 버리고 거대병원을 떠났다. 이외에도 김사부는 응급실에서 난동을 부린 강동주를 보호하기도 했다. 방송 말미에서는 돌담병원 스태프가 거대병원으로 향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도원장은 김사부의 심장 이식 수술 성공을 자신의 공으로 돌렸고, 이를 언론에 알리기 위한 축하 파티를 연 상황. 거대병원에 도착한 한석규는 “인공심장 이식 축하 파티면 우리가 와야 하지 않겠나. 우리가 주인공인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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