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성선해 기자] 배우 남주혁이 행복했던 2016년을 되돌아봤다.
MBC 수목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극본 양희승 김수진/연출 오현종 남성우)에 출연한 남주혁의 인터뷰가 11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합정동 모처에서 진행됐다. 바벨만 들던 스물한 살 역도선수 김복주(이성경)에게 닥친 폭풍 같은 첫사랑을 그린 감성 청춘 드라마다.
극 중 남주혁은 한얼체대 2학년 수영선수 정준형 역을 맡았다. 물이 공기보다 편한 타고난 수영 천재로, 김복주의 어린시절 친구이기도 하다.
감기 기운이 서린 목소리로 취재진을 마주한 남주혁은 "많이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운을 뗐다. 그는 장난기 많지만 자상한 정준형 캐릭터로 호평받았다. 남주혁은 "아직까지는 대중이 날 귀엽게 봐주시는 것 같다. 평상시 성격은 그렇지 못하다"라며 쑥스럽게 웃었다.
지난해는 남주혁에게 특별한 날들이었다. SBS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 출연에 이어 '역도요정 김복주'로 첫 주연을 맡았다. 또한 tvN 예능프로그램 '삼시세끼'에서는 자연스럽고도 청량한 매력을 보여줬다. 그야말로 가장 핫한 청춘스타다. 그는 "나영석 PD가 다시 불러준다면 기꺼이 달려갈 것"이라고 했다.
남주혁은 "내가 연기한 캐릭터로 칭찬받는 게 작년 목표였다. 결과적으로 다 이룬 것 같다"라며 기쁨을 드러냈다. 그는 '역도요정 김복주'에서 펼친 활약을 인정받아 '2016 MBC 연기대상'에서는 신인상을 거머쥐었다. 남주혁은 "트로피는 집에 따로 보관 중이다"라며 "앞으로 계속 그런 상을 받아보고 싶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남매처럼 지내던 이성경과 함께한 '역도요정 김복주' 촬영장은 남주혁에게 연기하는 즐거움을 알려준 계기이기도 하다. '알던 사이에 갑자기 멜로를 하려니 어색하지 않았느냐'란 질문에 그는 "작품 자체가 처음부터 로맨스가 이어지던게 아니고 앙숙으로 만났다. 그럴 필요가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 드라마의 러브라인은 늦게 시작된 편이다. 8~9부부터다. 처음에 여러가지 사건들이 많았다. 그래서 준형이와 복주로서의 감정이 더 커져서 불편함은 없었다. 재미있게 잘 했다"라며 편한 사이라 더욱 캐릭터에 깊게 몰입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특히나 남주혁은 다소 어려울 수도 있었던 애정신에서 이성경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그는 "누나와 내가 서로 반반씩 의견을 내면서 장면을 만들어갔다. 사실 우리는 전작 '치즈 인 더 트랩'에서도 만난 사이인데, 그때는 서로 붙는 장면이 거의 없었다. 하지만 이번에 만나서 정말 재미있게 잘했다"라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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