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황수연 기자]엑소 카이가 정극 연기에 도전한다. 제2의 '반올림'으로 불리는 KBS '안단테(가제)' 남자 주인공으로 캐스팅된 것. 카이는 제 2의 유아인이 될 수 있을까.
카이가 첫 지상파 주연을 맡은 '안단테'는 하루아침에 시골로 이사 가게 된 소년이 살아있는 생태계와 생면에 눈 떠가는 이야기다. 스마트폰 컴퓨터 인스턴트 음식도 없는 곳에서 소년이 신들의 숲이라고 불리는 신림을 가진 마을을 만나며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린다.
카이는 남자 주인공 소년 역 캐스팅되며 본격적인 '연기돌' 행보를 걷게 됐다. 앞서 웹드라마 '우리 옆집에 엑소가 산다', '초코 뱅크', '첫 키스만 일곱 번째'에서 연기를 했던 경험이 있지만 정극은 처음이다. 아이스크림 소녀로 알려진 정다빈이 파트너로 낙점됐다.
'안단테'는 KBS가 야심 차게 준비한 작품이다. 성장 드라마를 대표하는 '반올림'을 집필했던 박선자·권기경 작가가 다시 펜을 들었고, '광고천재 이태백'을 연출했던 박기호 PD가 합류했다. 16부작 사전 제작으로 한중 동시 방영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KBS 편성은 미정이다.
'안단테'는 KBS 성장 드라마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을까. 앞서 KBS는 '반올림'부터 '드림하이', '학교2013' 등 성장 드라마에서 강세를 보였고, 유아인·김수현·이종석·김우빈 등 걸출한 스타들 배출했다. 때문에 2017년 새 성장 드라마 주인공으로 낙점된 카이에게 쏠리는 기대는 크다.
카이는 소속 그룹 엑소로 최고의 자리에 올랐지만, 연기에 있어서는 생 신인과 다름이 없다. 짧은 호흡을 보여주는 웹드라마와 달리 16부작 미니시리즈는 많은 스태프들에 적지 않은 예산, 시청률 부담까지 주어진 막중한 자리기에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이날 카이의 주연 소식이 전해지자 대중들의 반응은 극과 극으로 갈렸다. 카이의 새로운 도전을 응원하는 글도 많았지만, 조연을 거치지 않고 비교적 쉽게 주연을 꿰찼다는 부정적인 반응도 많았다. 결국 대중의 기대도, 부정적인 시선도 본인의 실력으로 극복해야 한다.
그럼에도 카이의 연기는 궁금증을 낳고, 기대를 하게 한다. 앞서 같은 그룹 엑소의 멤버인 도경수 역시 초반 캐스팅 논란에 시달렸으나, 안정적인 연기력과 연기에 대한 진지한 자세로 호평을 이끌어냈다. 카이라고 못할 이유는 없다. '안단테'가 카이에게 어떤 작품으로 남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결국 본인 하기 나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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