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성선해 기자] 배우 유해진(47)이 '럭키'에 이어 '공조'로 관객을 찾아왔다. 단독 주연작의 흥행 이후 후속작을 내놓은 그는 현재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영화 '공조'(감독 김성훈/제작 JK필름)에 출연한 배우 유해진의 홍보 인터뷰가 11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 모처에서 진행됐다.
이날 유해진은 단독 주연작 '럭키' 이후 '공조'로 2연타 흥행을 노리는 각오를 밝혔다. 그는 "나는 머릿속에서 '럭키'를 지우려고 한다. 보내고 싶다. 빨리 지워야겠다고 생각한다. 그건 진짜 말 그대로 럭키였던 거다"라고 했다.
이어 "어제도 시사회에서 '공조'를 보면서 '어렵다'라고 생각했다. 오늘 아침에는 이 생활이 라면 끓이는 것과 비슷하다고 느꼈다. 그렇게 많이 끓였는데도 어쩔 때는 간이 맞는 것 같고, 어떤 날은 아니다"며 "라면이 종류만 바뀌지 스프나 면의 양이 다르지 않다. 근데 물이 많아보일 때도 있지 않나"라고 비유했다.
유해진은 "나 역시 배우로서 힘들 때가 있다. 오래될수록 힘든 것 같다. 이 정도 됐으면 라면 탁 끓이면 누구나 먹으면서 '역시 해진표 라면'이라고 해야 하는데 마음 같지가 않다. 그 많은 사람들이 머리를 맞대고 하는데도 그렇다"라고 부담감을 토로했다.
그러면서도 유해진은 "예전에는 형식적으로 겸손 떠는 척하느라 그랬는데, 요즘은 실제로 그런 생각을 한다"라며 "내가 생각하기에는 모자란 부분도 많다. 그래도 열심히 끓여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하며, 앞으로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싶다고 했다.
유해진은 '국민 호감'으로 불리는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특히나 tvN '삼시세끼' 어촌편이 출연하면서 그의 인간적인 매력이 잘 드러났다. 그는 "솔직히 그런 말 때문에 더 잘 살려고 노력을 한다. 어쩔 때는 그렇지 못한 상황도 있다. 그래도 많이들 봐주시니 '가능한 잘 살아야 될 텐데'라고 부담을 갖고 살지 않을까. 사실 그건 나를 더 살기 힘들게 만드는 거다"라며 웃었다.
'공조'는 남한으로 숨어든 북한 범죄조직 리더 차기성(김주혁)을 잡기 위해 남북 최초 공조수사가 시작되고, 임무를 완수해야만 하는 특수부대 북한형사 림철령(현빈)과 임무를 막아야만 하는 생계형 남한형사 강진태(유해진)의 예측불가 팀플레이를 그린다. 오는 18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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