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OCN '보이스' 화면 캡처
사진=OCN '보이스' 화면 캡처

[헤럴드POP=이호연 기자] 믿고 보는 OCN 오리지널 장르물 드라마가 추가됐다. 베일 벗은 '보이스'는 또 어떤 기록들을 경신할 수 있을까.

14일 첫 방송된 OCN 새 주말드라마 '보이스'(극본 마진원, 연출 김홍선)에서는 무진혁(장혁 분)과 강권주(이하나 분)의 이야기가 담겼다. 두 사람 모두 연쇄 살인범에 의해 가족을 잃은 만큼, 또 다른 피해자를 막기 위해 112 신고센터 골든타임팀에서 뭉쳤다.

112 신고센터, 보이스 프로파일러, 골든타임 등 국내 최초로 조명하는 소재들은 시청자들에게 극강의 긴장감을 선사했다. 극중 장면 또는 뉴스를 통해 살해 사건이 계속해서 비춰졌고, 이는 그간의 범죄 드라마와 다른 신선함과 더불어 흡인력을 자아냈다.

특히 소리가 이런 공포감을 더했다. 강권주는 과거 눈을 다치면서 작은 소리도 들을 수 있게 된 절대 청감의 소유자로 나온다. 강권주가 듣는 소리들이 브라운관을 통해 보다 집중적으로 표현되며 시청자들은 실제로 극중 상황에 처한 듯 같은 감정을 느꼈다.

차분한 어조로 이어지는 강권주의 내레이션이 '보이스'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분명하게 나타낸다. 강권주는 "사람의 목소리는 지문과 같다. 귀로 세상을 볼 수 있다"거나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한다. 그래도 절대 포기하거나 도망가지 않아야 한다. 그래야 용서를 빌고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는 내용을 다짐하듯 말했다.

2014년 김상중과 박해진의 '나쁜 녀석들', 지난해 마동석과 서인국의 '38사기동대' 등을 선보이며 OCN표 장르물은 믿고 보는 작품들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보이스'도 그렇기에 더욱 기대를 모았다. 이전에도 장르물로 호평 받은 tvN '라이어 게임', '피리 부는 사나이'의 김홍선 PD, 드라마 '나는 전설이다'의 마진원 작가가 의기투합한 것.

장르물의 특성 상 시청률보다는 매니아층의 호평이 작품의 가치를 올려주는 경우가 많다. 그럼에도 지난해 '38사기동대'는 최고 6.8%로 OCN 개국 이래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많은 시청자들과 만났다. 이젠 장르물도 높은 시청률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첫 회를 선보인 '보이스'는 '나쁜 녀석들'과 '38사기동대' 못지 않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빠른 극 전개와 함께 장혁과 이하나의 열연, 어디서도 본 적 없는 공포감이 시청자들을 완벽히 매료시켰다. 앞으로 '보이스'가 세워나갈 기록들이 더욱 기대된다.

아직 본격적인 이야기는 시작도 안 했다. 무진혁과 강권주는 112 신고센터 골든타임 팀을 신설하고, 심대식(백성현 분), 오현호(예성 분), 박은수(손은서 분) 등 팀원들을 꾸리며, 이후 더 많은 사건들을 제 시간 안에 해결 및 예방해나갈 예정이다.

'보이스'는 쫄깃한 긴장감을 계속 이어갈 수 있을까. '보이스'가 OCN 장르물의 계보를 잇고 그 명성을 한층 더 올려줄 수 있을까. 일단 첫 회를 통해 미루어본 전망은 좋다. '보이스'의 더 다양한 이야기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에 들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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