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 DB (김규리), SBS 제공 (서유정)
본사 DB (김규리), SBS 제공 (서유정)

[헤럴드POP=이호연 기자] '우리 갑순이'에 또 한 번 변화가 생긴다. 김규리의 하차 이후, 새로운 이야기들이 다시 몰아치고 있다.

SBS 주말드라마 '우리 갑순이'(극본 문영남, 연출 부성철) 측이 10회 가량 연장을 결정함에 따라 극중 허다해 역을 맡았던 배우 김규리가 스케줄 문제로 하차한다. 따라서 중간 투입된 정찬(전세방 역)과 서유정(반지아 역)의 역할이 더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우리 갑순이' 전개는 어떤 방향으로 이어질까.

10회 연장으로 인해 60부작이 된 '우리 갑순이'는 매회 예측하기 어려운 이야기들이 등장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문영남 작가 특유의 뒷심이 본격적으로 발휘되며 나날이 흥미진진한 전개가 펼쳐진다. 특히 지난해 12월부터 토요일 2회 연속 편성을 택하며 더 많은 시청자들과 만날 수 있었다.

지난해 12월 기자간담회 당시 송재림(허갑돌 역), 김소은(신갑순 역), 유선(신재순 역), 이완(신세계 역)은 "대본을 미리 받아볼 수 있어서 긴 호흡임에도 체력을 안배하고 집중할 수 있다. 10회 연장도 큰 무리 없이 받아들였다. 아직은 캐릭터의 과도기를 담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SBS 제공 (이완, 송재림, 장용, 서강석)
SBS 제공 (이완, 송재림, 장용, 서강석)

이런 가운데 김규리의 하차가 결정됐고, 그 공백은 다른 사건들로 채워지고 있다. 극중 허다해는 신재순, 조금식(최대철 분)과 삼각관계를 이루는 인물이자, 허갑돌의 누나, 금수조(서강석 분)의 짝사랑 상대로 러브라인과 가족관계 사이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마지막 장면에서 허다해는 개업한지 얼마 안 된 치킨 집을 정리하던 중, 조금식과 신재순의 데이트 장면을 목격했다. 풀어야 할 이야기가 더 많을 것 같았지만 허다해의 존재감은 점점 지워지고 있다.

대신 전세방이 조금식과 신재순의 연애를 방해하고 있다. 디자이너의 꿈을 꾸며 여시내(김혜선 분)의 공장에서 일하는 생활력 강한 아이엄마 캐릭터 반지아도 새롭게 등장을 예고했다. 금수조는 여시내의 아들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사랑보다 출생에 더 포커스가 맞춰지고 있다. 여기 허갑돌과 신갑순은 결혼을 결심했고, 신세계와 여공주(장다윤 분)는 이혼을 언급하며 또 한 번 새로운 사건들이 등장할 가능성은 충분하다. '우리 갑순이'의 새로운 막이 올랐다.

비밀들이 하나씩 밝혀지고 결혼 또는 이혼 준비가 구체화되기 시작하며 '우리 갑순이'는 점점 더 흥미를 더해가고 있다. 과연 10회 연장의 효과까지 제대로 볼 수 있을까. '우리 갑순이' 속 다사다난한 인물들의 다음 이야기가 더욱 궁금해진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