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수정 기자]tvN 월화드라마가 작품마다 새로운 시도와 참신한 배우들의 캐스팅으로 새로운 스타의 등용문이 되고 있다.
tvN 월화드라마는 '나인:아홉 번의 시간여행', '로맨스가 필요해3', '마녀의 연애', '고교처세왕', '식샤를 합시다2' 등 웰메이드 마니아 드라마를 주로 선보여 드라마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시간대. 지난해 '치즈인더트랩', '또!오해영', '혼술남녀' 등이 큰 인기를 끌면서 새로운 황금시간대로 떠올랐다.
또한 김고은, 서강준, 서현진, 하석진 등 배우들을 확실한 대세로 업그레이드하는 데에도 성공했다. 김고은과 서강준은 '치즈 인더 트랩', 서현진은 '식샤를 합시다2'와 '또!오해영' 그리고 하석진은 '혼술남녀'를 통해 큰 사랑을 받고 대세로 떠올랐다.
2017년의 tvN 월화드라마는 어떨까. '내성적인 보스'와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은 스타급 배우가 아닌 잠재력이 풍부한 연기자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웠다.
13일 tvN 측은 새 월화드라마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극본 김경민/연출 김진민, 가제) 남녀주인공으로 이현우와 레드벨벳 조이를 확정했다고 알렸다.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는 동명의 일본만화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정체를 숨긴 천재 작곡가 강한결과 그에게 첫눈에 반한 비타민 보이스 여고생 윤소림의 청량로맨스를 그린다.
이현우는 아역 배우 활동과 훈훈한 비주얼로 연기와 팬덤을 모두 보유한 스타지만, 내세울 수 있는 확실한 성과의 대표작이 필요한 상태다. 조이 또한 첫 연기 도전에 나서면서 연기돌 편견을 벗겨야 하는 과제가 생겼다.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 또한 대세 배우를 키울 수 있을까.
16일 첫방송될 '내성적인 보스'(극본 주화미/연출 송현욱)도 신예들이 대거 출연한다. '내성적인 보스'는 베일에 싸인 유령으로 불리는 극도로 내성적인 보스 은환기와 초강력 친화력의 신입사원 채로운이 펼치는 소통 로맨스. 연우진과 박혜수가 주인공이다.
연우진은 독립영화를 통해 일찌감치 연기력을 인정받은 배우지만, 지난 2014년 tvN 드라마 '연애 말고 결혼' 이후 큰 성과가 없는 상태. 다시 한 번 tvN 드라마와 만나 성공을 노린다. 박혜수는 드라마 JTBC 드라마 '청춘시대'로 새롭게 떠오른 20대 여배우. '청춘시대'에서는 깨끗하고 풋풋한 이미지를 자랑했다면, '내성적인 보스'에서는 말하기 좋아하고 나서기 좋아하는 적극적인 캐릭터 연기에 도전한다. 두 사람 모두 '내성적인 보스'를 통해 확실한 대세 배우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눈길을 끈다. 떠오르는 배우 윤박과 공승연도 출연해 대세 등극에 힘을 보탠다.
tvN 드라마가 믿고 보는 드라마로 정착한 만큼 밥상은 잘 차려졌다. 이제 배우들이 숟가락으로 잘 떠먹어야 할 차례. 올해도 tvN 드라마가 안방극장을 쥐락펴락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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