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공현주가 왕지혜 견제에 심혈을 기울였다.

12일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사랑은 방울방울’(연출 김정민/극본 김영인) 33회에는 우혁(강은탁 분)의 눈에 들기 위해 노력하는 채린(공현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우혁은 회의 시간으로 습관적으로 방울(왕지혜 분)을 찾았다. 방울이 외근을 나가고 없는데도 그녀를 찾는 우혁의 모습에 채린은 신경이 곤두 설 수밖에 없었다. 팀원들이 혹시 무슨 문제가 있냐고 묻자 우혁은 “아니요, 메뉴에 대한 의견은 은방울씨한테 물어보는 게 습관이 돼서요”라고 무덤덤하게 설명했다.

채린은 난데없이 우혁을 데리고 백화점으로 향했다. 여길 무슨 일로 왔냐는 말에 채린은 “갖고 싶은 게 있어서요, 아직 한 번도 우혁씨한테 선물 받은 적 없잖아요”라고 말했다. 흔쾌히 말해 보라는 우혁의 모습에 채린이 향한 곳은 여성화 매장이었다. 채린은 의도적으로 우혁이 방울에게 선물한 것과 똑같은 디자인의 구두를 집어 들었다. 우혁이 “그건 채린씨하고 별로 안 어울리는 거 같은데 너무 심플해서”라고 만류하는데도 채린은 “제건 너무 화려해서 심플한 게 갖고 싶었어요”라고 고집했다. 구두를 자리에서 신어보며 어떠냐고 묻는 채린의 모습에 우혁은 “역시 별로 안 어울리네요, 다른 걸로 골라 봐요”라고 했지만 그녀는 끝끝내 이를 사고야 말았다.

우혁이 다소 찝찝한 기분을 가지고 백화점을 나서는 것과 달리 채린은 제 뜻대로 일이 풀린 것에 흡족해하는 모습이었다. 채린은 우혁에게 자연스럽게 팔짱을 끼며 “이 정도는 하게 해줘요”라고 말했다. 이어 일부러 새 구두 때문에 발이 아프다는 핑계를 대며 은근히 그가 자신을 업어주기를 기대했다. 하지만 우혁은 “전혀 못 걷겠어요? 안 되겠네, 여기 조금만 있어요. 금방 차 가지고 올게요”라며 예상과 다른 반응을 내놓아 채린의 기대를 무너트렸다.

집에 돌아온 채린은 영숙(김혜리 분)에게 우혁으로부터 받아낸 구두를 보여주며 “일부러 내가 이걸 고른 거야, 그럴 일이 있어서”라며 의도된 행동인 것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켰다. 그런가하면 일부러 선물받은 구두를 신고 출근해 방울에게 이를 보여주기도 했다. 채린은 방울에게 “본부장님이 구두를 선물해주셨는데 우연히 방울씨 꺼랑 똑같은 거인 거 있죠”라며 선물에 큰 의미를 가지지 말 것을 우회적으로 표현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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