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방송화면 캡처
사진 : 방송화면 캡처

[헤럴드POP=노윤정 기자] 정형돈과 용준형, 여기에 루나가 함께 한 ‘괜찮다고 말해줘’가 베일을 벗었다. ‘선의’가 모여 완성된 이들의 ‘힐링송’은 처음 목적했던 대로 많은 이들에게 따뜻함을 전달하고 있다.

12일 오후 방송된 MBC에브리원 ‘도니의 히트제조기’ 5회에서는 에프엑스 루나가 정형돈과 용준형이 함께 만든 곡의 가창자로 참여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정형돈과 용준형은 듣는 이들에게 힐링을 전할 수 있는 곡을 만들자는 취지 아래 아일랜드 더블린으로 음악 여행을 다녀왔다. 그곳에서 영감을 얻은 두 사람은 직접 멜로디를 쓰고, 가사를 붙여 곡을 완성했던 터. 곡을 만들며 정형돈과 용준형은 여성 보컬이 어울릴 것이라는 데 의견을 모아 가창자를 찾아 나섰다.

두 사람이 합작한 신곡 ‘괜찮다고 말해줘’를 가창할 이로 루나가 선택됐다. 6년 전 정형돈과 함께 곡을 발표한 적 있는 루나는 정형돈의 러브콜에 선뜻 응했다.

루나는 용준형이 쓴 멜로디를 퍽 마음에 들어 했다. 그는 처음부터 “제가 하겠다고 한 이유가 있다. 코러스 부분이 너무 마음에 든다”고 말했으며, 정형돈과 함께 가이드를 들으면서도 “여기 너무 좋다. 곡이 딱 꽂히는 뭔가가 있어야 하는데 이건 있다”고 감탄했다. 또한 “사람들에게 위로와 힘, 공감을 주기 위한 노래다”는 정형돈 말에 “대중적인 것 같다. 그래서 하고 싶었고, 너무 좋다”고 곡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루나는 가창료를 줄 수 없다는 정형돈과 용준형의 말에도 참여 결정을 번복하지 않았다. 루나는 “불러주는 건 너무 고마운데, 돈을 줄 순 없다. 왜냐면 우리가 아일랜드에서 제작비를 다 쓰고 왔다”, “마지막 날 회식하면서 싹 써버렸다”는 두 사람 말에 “그럼 제 소원을 들어 달라”고 제안하며 부모님이 재배한 오미자를 홍보할 수 있는 노래를 만들어 줄 것, 자신이 좋아하는 가게에서 밥 한 끼를 사줄 것, 자신의 반려견들과 하루 스케줄을 함께 할 수 있게 해줄 것 등 3가지 소원을 이야기했다.

이에 정형돈은 “차라리 돈을 주겠다. 너 가창료가 얼마냐”고 말했으나, 곧 루나 매니저에게 가창료를 듣고는 용준형에게 “개를 끌자. 개를 끄는 게 나을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정형돈과 용준형은 루나가 제시한 3가지 소원도 얼렁뚱땅 넘어갔지만, 루나는 잠깐 투덜댔을 뿐 곧 웃는 얼굴로 작업을 함께 했다.

이렇듯 좋은 마음으로 참여한 만큼 녹음 과정도 순조로웠고, 결과물도 만족스러웠다. 루나의 청아하고 따스한 음색은 힘들고 지친 이들을 위로하는 가사와 멜로디에 더할 나위 없이 잘 어울렸고, 정형돈은 전주만 듣고도 “음원 내자”고 말하며 흡족해 했다. 또한 이날 방송 말미에는 정형돈, 용준형, 엔플라잉 차훈이 함께 다녀온 더블린 여행에서의 모습이 담긴 ‘괜찮다고 말해줘’ 뮤직비디오가 최초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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