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강호동과 비의 살벌한 우정이 그려졌다.
14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 형님’ 58회에는 최고의 전성기를 함께 보냈던 비와 강호동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강호동은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등장한 비를 견제했다. 그러나 비는 이에 주눅 들지 않고 “당신 시대는 끝났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강호동은 질세라 “싸우고 싶어? 길바닥에서 그냥”이라고 으름장을 놨지만 비는 대답대신 상의를 벗으려는 동작을 보였다. 비는 강호동의 잇단 반격에 “나 말 좀 할게”라며 자기소개를 했다. 모두 박수로 환영하는 가운데 강호동은 “쟤 알고 보면 완전 비급이야”라고 이간질을 했고, 비는 “너도 나 아니었음 여기까지 못 왔어”라며 최고의 인기를 모았던 예능프로그램 ‘천생연분’에서부터 시작된 인연을 밝혔다.
그러나 이는 모처럼 예능 나들이에 나선 비의 설정인 것으로 밝혀졌다. 강호동은 “5분 전에 대기실에서 깍듯하게 인사를 하더니 들어오니까 이런다”고 호소해 웃음을 자아냈다. 비는 입학신청서에 장래 희망으로 ‘강호동과 같이 에능 프로그램 하기’라고 적었다. 강호동의 미소가 만개하자 비는 “진심으로 호동이랑 좋은 예능 프로그램을 해보고 싶어”라며 “지금 시국이 안 좋은데 사람들한테 희망을 주는 예능을 하고 싶어”라고 설명했다.
반면 비희망 짝궁에도 강호동을 적어 의문을 자아냈다. 강호동은 여유롭게 “의식을 하네, 호동이를”이라면서도 “내가 너한테 (예전에)내 모든 에너지를 얼마나 쏟아 부었는데”라고 울컥했다. 비는 강호동이 당시 신인이었던 자신에게 기회를 준 후 잘 못하면 째려봤다며 이를 재현해 보였다. 과거 소환에 강호동은 “나도 속을 뻔했어”라고 부정했지만 비는 “때린 사람은 몰라, 맞은 사람만 알아”라고 말해 이수근과 교감을 나누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비는 현재의 강호동을 ‘이 빠진 호랑이’에 비유했다. 비는 “이도 그냥 이가 아니라 정말 센 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에게 그런 트라우마가 있었다는 거지”라며 냉면집에서 강호동과 김종민을 만난 일화를 전했다. 비는 “같이 있던 친구가 ‘강호동 씬데 인사 안 해?’ 하는데 냉면이 걸려서 코로 나왔어”라고 강호동 트라우마를 호소했다.
두 사람은 결국 씨름으로 승부를 내게 됐다. 비는 앞서 '아는 형님' 멤버 6사람을 차례로 쓰러트리는 위엄을 보였다. 강호동은 만만치 않은 상대의 등장에 긴장감이 역력한 모습이었다. 그러나 강호동은 비에게 승리를 거두며 천하장사로서의 체면을 지킬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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