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성경 / 이지숙 기자
배우 이성경 / 이지숙 기자

[헤럴드POP=성선해 기자] 배우 이성경(27)이 남주혁과 커플로 호흡을 맞춘 비하인드를 밝혔다. 시청자들의 연애세포를 깨운 '복주녕 커플'이었지만, 정작 그에게 남주혁은 동생 같았다고.

MBC 수목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연출 오현종/극본 양희승 김수진)는 바벨만 들던 스물한 살 역도선수 김복주(이성경)에게 닥친 폭풍 같은 첫사랑을 그린 감성 드라마다. 청춘들의 풋풋한 로맨스와 성장통을 그려내며 사랑받았다.

극 중 이성경은 한얼체대 2학년 김복주 역을 연기했다. 평생 역기를 든 자신의 거친 손을 잡아줄 남자는 없으리라 여겼건만, 어린 시절 친구 정준형(남주혁)을 만나면서 진정한 첫사랑을 알게 되는 역할이다. 앞서 이성경과 남주혁이 같은 소속사란 사실 덕분에 우려를 표하는 시선도 있었지만, 평소 남매처럼 지내던 이들의 캐스팅은 신의 한수였다. 김복주와 정준형의 감정선 그 자체였기 때문.

이성경은 "연기할 때는 복주와 준형이로 지냈다. 사실 우리 드라마가 멜로가 좀 늦게 시작되는 편이다. 덕분에 많은 감정들이 쌓였고, 애정신이 많았다. 하루에 2시간 말고는 다 촬영이라 이성경으로 산 시간이 없다"라며 웃었다.

'역도요정 김복주' 스틸 / MBC 제공
'역도요정 김복주' 스틸 / MBC 제공

남동생 같은 남주혁과의 애정신은 편안했다고. 이성경은 "서로 편하니까 거리낌이 없고 선도 없었다. 호감 있다고 오해하는 게 아니냐란 말도 있던데, 전혀 그렇지 않다. 되게 웃겼다"라고 했다.

워낙 친한 사이이기에 생긴 에피소드도 있다. 앞서 남주혁은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드라마를 시작하면서 작정하고 이성경을 놀려보기로 했다"라며 정준형 역에 대한 디테일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이성경은 "그런 장면이 있으면 남주혁이 슛도 안 들어갔는데 '킥킥' 웃고 있더라"고 말했다.

"극 중에 준형이 복주에게 '뚱!'이라고 하는 장면이 많다. 너무 리얼하게 좋아하면서 놀리더라. 감독님과 같이 웃더라. 정말 꾸러기 같아서 그게 연기인지 아닌지도 모르겠더라. 덕분에 실제로 날 놀리는 것 같아서 울컥한 적이 몇 번 있다.(웃음)"

배우 이성경 / 이지숙 기자
배우 이성경 / 이지숙 기자

이성경은 '역도요정 김복주' 출연 배우들의 남다른 열정도 전했다. 그는 "나는 말투나 표정, 걸음걸이 뿐만 아니라 복주의 진심이 갖고 싶었다. 현장에서도 큐가 들어가든 아니든 캐릭터로 있었다. 깊이 만났던 캐릭터 중 하나다"라며 "나뿐만 아니라 모든 배우들이 그랬다. 그래서 애드리브도 많이 나왔다. 어찌 보면 다큐멘터리급 감정이라고 해야 하나. 순수했다. 많은 분들이 여기에 공감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고마울 따름이다"라며 첫 주연작을 떠나보내는 소회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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