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현빈/사진=이지숙 기자
배우 현빈/사진=이지숙 기자

[헤럴드POP=이소담 기자]현빈이 ‘공조’ 개봉을 앞두고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배우 현빈은 최근 서울 팔판동 한 카페에서 헤럴드POP과 영화 ‘공조’(감독 김성훈/제작 JK필름) 인터뷰를 갖고 배우로서 인기를 누리고 있지만, 그에 따른 부담감도 존재한다고 털어놨다.

‘공조’는 남한으로 숨어든 북한 범죄조직 리더 차기성(김주혁)을 잡기 위해 남북 최초 공조수사가 시작되고, 임무를 완수해야만 하는 특수부대 북한형사 림철령(현빈)과 임무를 막아야만 하는 생계형 남한형사 강진태(유해진)의 예측불가 팀플레이를 그린다. 여기에 장영남, 이해영, 이동휘, 소녀시대 임윤아 등이 출연한다.

“작품 시작 전 늘 우려가 된다”는 현빈은 “뭔가를 준비해야 하는데 그건 내가 안 했던 것들이잖나. 특히 ‘공조’는 외적으로 보여줘야 하는 것들이 많아서 출연 결정 후 곧바로 제작진에게 요청했다. 북한말 선생님을 최대한 빨리 만나게 해 달라는 것과 액션팀을 빨리 만났으면 좋겠다고 말이다”고 운을 뗐다.

이어 현빈은 “스스로 혼자 움직일 수 있는 건 운동이었다. 외적으로 림철령이 단단해보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근육도 더 키웠다. 제작진도 내 의견에 대해 동참해줬다. 그래서 스태프들을 빨리 만나 준비를 빨리 시작했다. 준비가 잘되고 있다 혹은 안 되고 있구나 하고 판단하기보다는 뭔가를 하고 있다는 것에 대해 안도했다. 아무것도 안 하고 있으면서 걱정했으면 부담이 더 컸을 텐데 한 배를 탄 사람들끼리 뭔가를 하고 있으니까 잘되고 있지 않나 싶더라”고 털어놓기도.

북한 형사 역을 맡아 북한말까지 써야 했던 현빈은 “북한 사투리 억양이 외국어와 같다고 생각한다. 어찌 보면 외국어보다 더 어려울 수도 있다. 관객도 다 알고 있는 거니까. 그래서 북한말 선생님을 빨리 만나서 요즘 북한에서 안 쓰는 단어나 뉘앙스가 있으면 같이 대본을 수정했고, 감독님 컨펌 이후엔 계속 반복해서 연습했다. 수업하는 동안엔 선생님과 북한말로 이야기하고 문자도 북한말로 보냈다. 선생님이 현장에 계속 와있었다. 문제가 있으면 다시 했으면 좋겠다고 하기도 하고. 감독님과 북한말 선생님 양쪽에서 오케이가 되면 다음 컷으로 넘어가곤 했다. 준비할 게 많았다. 액션도 철저하게 준비가 안 되면 현장에서 고생할 수 있어서 철저히 준비하는 게 여러모로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완벽주의자인 성격 탓에 인간 현빈으로는 조금 피곤한 면도 있다는 그는 ‘공조’ 개봉을 앞두고 기대감과 부담감이 공존한다고 말했다. 현빈은 “두 가지가 공존한다. 인기란 것도 그렇고 사랑을 받는다는 것 자체도 말이다. 좋은 결과를 얻은 만큼 기대치가 올라가잖나. 그 기대치를 만족 못 시켰을 때 실망감은 극대화된다. 물론 피드백에 영향을 받는 편은 아니다. 작품 하나를 결정하고 촬영을 끝낼 때까지 나름대로 결과가 어떻든 최선을 다한다. 보는 분들에겐 만족일 수도 아닐 수도 있잖나. 그래도 만족 못 한 사람들에게 개인적으로 창피하진 않다. 설렁설렁 준비하진 않았기 때문이다”고 소신을 드러냈다.

현빈의 최선을 다한 열연을 만나볼 수 있는 영화 ‘공조’는 오는 1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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