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황수연 기자]시트콤 '마음의 소리'가 배우들의 즐거운 토크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13일 방송된 KBS 2TV '마음의 소리 특별판'에서는 '마음의 소리' 주연 5인방 이광수, 정소민, 김대명, 김병옥, 김미경의 토크쇼가 펼쳐졌다. 김종국이 특별 MC를 맡았다.

이날 방송은 깜짝 몰래카메라로 시작했다. 이광수와 김종국은 김대명과 김병옥을 속이기 위해 몰래 카메라를 기획했다. 몰래 카메라는 광수가 종국과 통화하도록 유도하고, 통화가 연결되면 종국이 광수에게 심하게 화를 내는 작전이었다.

이광수는 김종국에 "형에게 고마움을 전하려고 했다"며 전화를 했고, 김종국은 "지금 방송이야? 미쳤냐. 형한테 미리 말을 해야지. 뭐하는 거야. 생각이 없냐"며 화를 내고 전화를 끊었다.

김대명과 김병옥은 크게 당황했다. 다시 촬영이 재개됐고 김종국은 이번엔 상냥하게 전화를 받았다. 김대명과 김병옥은 두 사람의 훈훈한 연기에 또 다시 당혹감을 감추지 못해 웃음을 자아냈다. 잠시 후 김종국이 버스를 찾았고, 몰래카메라 였다는 사실이 공개됐다.

배우 5인방이 모두 모여 '마음의 소리' 비하인드를 이야기하는 시간이 주어졌다. 시청자들은 이광수에게 방송에 마른 몸과 근육질 몸 중에 어떤게 이광수의 몸인지 물었고, 이광수는 "둘 다 제 몸이 아니다. 감독님이 제 몸이 안 좋을 거라고 생각하셨던 것 같다. 하지만 나체로 나오는 장면은 제 몸이 맞다"고 말했다.

요즘 이광수는 '엉덩이 만들기 프로젝트'에 돌입했다고. 이에 김미경은 "(방송에서) 나체로 기어다닐 때 보니까 (엉덩이가) 없더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또한 이광수 나체질주 편에서 '아무것도 입지 않았냐'는 질문이 들어왔고, 이광수는 "그게 가능하냐. 살색 팬티를 입었다. 그런데 많이 타이트 했다"는 비하인드를 털어놨다. 이에 김종국은 "저는 다 입은 걸 알았다. 모자이크 색이 살색이더라"고 말해 모두를 경악케했다.

'시청자들이 뽑은 카메오 Best3'도 발표됐다. 1위는 1인 2역 쌍둥이 역을 연기한 김종국이었다. 김종국은 스태프들이 뽑은 최고의 카메오에도 올라 눈길을 끌었다. 제작진에 따르면 스케줄상 24시간 촬영했지만 힘든 내색 없이 촬영했다는 후문.

2위는 송중기였다. 배우들은 "역대 촬영 날 중에 가장 많은 스태프들이 모였다"고 설명했다. 제작진은 '송중기가 광수의 부탁에 대본도 안보고 출연을 결심했고, 모든 스태프들과 사진을 찍어줬다'며 자막으로 고마움을 표했다. 3위는 우현 조련 부부였다.

팬들과 특별한 시간도 가졌다. 지난 6일 마지막 본 방송을 앞두고 '마음의 소리'를 사랑하는 시청자 팬 300명이 배우들을 위해 깜짝 이벤트를 준비한 것. 객석을 가득메운 팬들을 보며 배우들은 눈물을 흘리며 감동했다.

정소민은 "찍을 때도 너무 행복하게 재미있게 찍었는데 많이 사랑해 주셔서 너무 행복하다"고 했고, 김미경은 "우리가 '마음의 소리'로 또 만났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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