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국민MC 유재석이 자신을 모르는 91세 할머니를 만났다.

14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515회에는 퇴근을 걸고 하는 인지도 테스트 ‘너의 이름은’ 특집이 그려졌다.

유재석은 이날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는 시민을 찾아야만 했다. 이를 돕는 파트너 김종민과 만나 길을 떠난 유재석이 향한 곳은 바로 고속도로 휴게소였다. 그러나 유재석과 김종민이 나타나기 무섭게 인파가 구름처럼 모여들며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사실 국민MC 유재석과 2016년 연예대상에 빛나는 김종민을 모르는 사람을 찾기란 모래사장에서 바늘을 찾는 일과 다름 없었다. 유재석은 식사 중이지만 자신들을 보고도 크게 동요하지 않는 한 시민에게 다가가 “저 모르시죠?”라고 말을 붙였지만 이내 “알죠, 유재석씨”라며 악수요청이 돌아왔다.

김종민은 유재석을 모르는 사람을 찾기 위해 강원도 산골로 진로를 선택했다. 그러나 ‘유재석을 모르는 사람’을 만나러 길은 되레 유재석의 인기를 입증하게 됐다. 톨게이트 직원이 잔돈을 거슬러 주며 유재석을 알아본 것. 심지어 북에서 온 새터민도 유재석을 알아보자 김종민은 미션수행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을 내리게 됐다.

유재석은 김종민을 따라 산골까지 향했지만 미션수행이 어려워 보였다. 어르신들은 유재석의 이름이 번뜩 떠오르지 않는 듯 난처해 하시면서도 누군지는 알아보는 모습이었다. 객관식으로 낸 힌트에 곧바로 어르신이 유재석의 이름을 이야기하자 김종민은 깊은 탄식을 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유재석과 김종민은 TV가 수신되지 않는 지역을 찾기 위해 배를 타고 강까지 건너는 여정을 하게 됐다.

마치 개들마저 유재석을 알아보듯 뒤를 따라오자 두 사람은 더 난감해하는 모습이었다. 빈 집이 많아 사람을 만나기조차 어려운 가운데 “여기 계세요”하는 말에 개들이 자기를 부르는 줄 알았는지 따라붙기 시작한 것. 다시 뭍으로 돌아와 찾아간 노인정조차 들어서기 무섭게 유재석을 반기는 어르신들의 환영인사가 이어졌다. 남은 희망은 91세 할머니였다. 할머니는 김종민은 알아보면서 유재석을 몰라봐 모두를 충격에 빠트렸다. 급기야 유재석은 연예인이라는 것을 확인시켜주려고 TV를 틀었지만 자신이 나오는 채널이 없어 당혹스러워했다. 할머니는 “워낼 TV에 안 나오는 사람이네”라고 의심해 웃음을 자아냈다. 급기야 할머니는 가기 전에 인사를 하겠다는 유재석의 말에 “알지도 못하는 사람이 인사를 왜 하냐”고 말해 그를 절망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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