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유미진 기자] 미풍의 가족은 언제쯤 행복해질까.

14일 방송된 MBC ‘불어라 미풍아'에서는 끊임없이 “아바지"를 외치며 고생길을 가는 미풍(임지연 분)과 그의 친부 대훈(한갑수 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우선 미풍은 얼마 전 놀이공원에서 대현을 마주친 뒤로 아버지를 찾기 위해 고생스러운 수산시장 아르바이트까지 마다하지 않았다. 이를 지켜본 이혼 소송 중인 남편 장고(손호준 분)는 안타까움 끝에 미풍의 모친 영애(이일화 분)에게 “고생하다 다치기라도 하면 안되니 음식점을 하시라"며 가게 계약서를 건넸다.

영애는 딸이 걱정되지만 직접 도와줄 수 있는 힘이 없어 장고의 어려운 제안을 받아들였고, 만두집을 열었다. 하지만 장고의 모친이 이 사실을 알게 되면 뒤탈이 없을리 만무했다.

아니나 다를까 장고의 모친은 이내 가게의 정체를 알고 가게에 들이닥쳐 미풍과 미풍 모친에게 “차라리 가게 차린 돈을 받고 영원히 장고 옆에서 떨어져라"라며 모진 독설을 쏟아냈다.

한편 미풍의 친부 대훈은 신애(임수향 분)의 계략에 납치되어 전국을 떠돌았다. 우선 심부름센터의 납치단에 끌려가 새우잡이 배를 탈 뻔했다. 그러다 극적으로 탈출해 아무 화물 트럭에 숨어 지방 어딘가에 내렸고, 열 살 지능인 탓에 낯선 사람을 만나 따라가 젖소 목장에서 노예에 가까운 생활을 시작했다. 그러다 납치단이 목장에 들이닥치자 다시 탈출해 결국 서울에 돌아왔다.

배가 고파 음식점 주변을 서성이다, 시청자들의 예상과 맞아 떨어지게 미풍의 만두 가게에 다다랐다. 상식적으로 받아들일 수 없는 우연이었다. 우연이 가족의 연을 다시 이어 줄까. 하지만 재빠르게 만두에 손을 뻗은 대훈은 그대로 줄행랑을 쳤고, 또 다시 아버지를 마주친 미풍은 전력으로 달렸다.

다음 주 예고로 짐작해 보면 아직 대훈은 미풍을 알아보지 못하는 상황. 어려운 탈북까지 해낸 미풍 가족이 언제쯤 평범하게 모여 살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마음은 답답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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