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성선해 기자] 배우 이성경(27)이 본의 아니게 연예계 마당발이 된 이유와 전말을 밝혔다. 연애 경험부터 자신의 메이크업 팁까지 서슴없이 공유하는 그는 정말 인간적인 매력이 넘쳤다.
MBC 수목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연출 오현종/극본 양희승 김수진)는 바벨만 들던 스물한 살 역도선수 김복주(이성경)에게 닥친 폭풍 같은 첫사랑을 그린 감성 드라마다. 청춘들의 풋풋한 로맨스와 성장통을 그려내며 사랑받았다. 극 중 이성경은 한얼체대 2학년 김복주 역을 연기했다.
뒤늦게 첫사랑의 열병을 앓은 김복주는 이성경과도 비슷한 지점이 있다고. 그는 "실제 나의 첫 연애는 22세, 대학교 3학년 때였다. 고등학교 때도 한 번도 안 만나봤다"라고 말했다. '다소 늦은 게 아닌가'라고 묻자 그는 "남자친구를 만난다는 게 무서웠다"라고 의외의 답을 내놨다.
그렇다고 해서 낯을 가리진 않았다고. 이성경은 "나는 남자와 여자 사이의 벽 혹은 중간이었다"라며 "연애도 친구를 이성적으로 바라보진 않았다. 그렇게 다가오면 벽을 치고 무서워하는 편이었다. 남녀 구분 없이 내겐 친구이자 사람 그 자체다. 이런 건 복주랑 비슷한 점인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대학교는 여대인데, 고등학교는 아니었다. 당시 나는 안 친해도 바로 오픈을 하는 성격이었다. 내 덕분에 친해진 경우도 많다. 한 번은 조용하고 모범적인 친구가 '올해 학년이 제일 재미있었다. 남자아이들과도 거리감이 있었는데, 네가 장난친 덕분에 친해졌다'라고 고마워하더라. '민망하게 뭐 그런 이야기를 하느냐'라고 답했다.(웃음)"
이성경의 남다른 친화력은 연예계에서도 여전하다. 이종석과 최태준 등 그의 남자사람 친구 리스트는 화려하다. 하지만 그는 "그런 걸로 회자되지 않았으면 한다"라며 민망하다고 했다.
"같이 작품하고 사진을 찍은 것 밖에 없다. 근데 왜 그게 나만 이슈가 되는지 모르겠는데.(웃음) 뭔가 특별한 게 있을 거라고 보고 궁금해하시던데 그런 게 없다. 오랫동안 알던 사람이 연기를 하고 연예인이 돼 내 인맥이 된 거다. 대부분 어릴 때부터 알던 사람들이다. 최태준은 같은 동네 친구고, 이종석과는 10년 넘게 알고 지낸 사이다. 그들의 흑역사를 다 안다."
이성경은 실제로도 남자친구들과 성격이 잘 맞는 편이라고 했다. 그는 "여자들보다 덜 조심스럽고, 쿨하게 받아치는 게 내 성격이니까 그런 것 같다. 얌전하고 숫기없는 여자들을 만나면 내가 조심스럽다고 해야 하나"라며 웃었다.
마지막으로 이성경에게 메이크업 팁도 물었다. 각종 미용 커뮤니티에는 '이성경 렌즈' '이성경 아이섀도' 등 그의 뷰티 비법을 궁금해하는 반응들이 많다. 평소 메이크업에 자신 있다는 이성경은 "립밤은 제가 모델로 있는 L사 제품을 사용했다. 그것만 발라도 입술이 달라지더라"고 말했다. 이어 "속눈썹은 불을 붙여 달군 면봉을 이용하면 잘 올라간다. 뷰러는 많이 연습하는 게 중요하다"라며 자신만의 노하우를 거리낌 없이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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