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아름 기자]'사임당' 작가가 타임슬립을 차용하게 된 이유를 공개했다.
박은령 작가는 17일 오후 2시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진행된 SBS 수목 스페셜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연출 윤상호/극본 박은령/이하 사임당) 기자간담회에서 작품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임당'은 현재와 과거를 오가는 드라마로, 최근 유행하고 있는 타임슬립을 차용했다.
그 이유에 대해 박은령 작가는 "최근 방영된 드라마들 중 타임슬립이 많다"며 "우리 드라마는 2014년 7월 저작권 등록이 완료된 상태다. 내가 먼저 썼는데 방영이 늦어져 서운하다. 드라마를 보면 알겠지만 완전 타임슬립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작가는 "이 작품을 구상하게 된 모티브가 있다. 굉장히 중요한 모티브 중 하나가 풍양조씨의 비망록이다. 6년만에 과부가 된 아내가 병세가 깊어지는 남편을 지켜보는 이야기다. 이 책을 보면서 감명받았던 게 글을 굉장히 잘쓰고 이 사람의 손을 잡아주고 싶더라. 시놉시스를 구성할 때 영화 '인터스텔라'를 재밌게 봤는데 현대의 서지윤이란 사람과 과거 사임당, 엇갈린 느낌의 뫼비우스의 띠를 생각해봤다. 그 여자의 간절함을 누군가 들어줄 수 있다면, 그 여자의 간곡한 이야기를 들어줄 사람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에서 '사임당'을 쓰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푸른바다의 전설’ 후속으로 오는 26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사임당’은 한국미술사를 전공한 시간강사 서지윤(이영애 분)이 이태리에서 우연히 발견한 사임당(이영애 분) 일기에 얽힌 비밀을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풀어내는 퓨전사극이다. 일기 속에 숨겨진 천재화가 사임당의 불꽃같은 삶과 ‘조선판 개츠비’ 이겸(송승헌 분)과의 불멸의 인연을 작가의 상상력으로 아름답게 그려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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