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아름 기자]SBS 드라마들의 기세가 연초부터 심상치않다. 이름값 제대로 했던 대상 배우들이 떠나고 다른 대상 배우들이 출격을 앞두고 있는 것.
시청률 20%를 돌파한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와 SBS 수목드라마 '푸른바다의 전설'이 연이어 종영을 앞두고 있다. '낭만닥터 김사부'는 16일 방송될 20회와 17일 방송될 번외편을 끝으로 종영되며, '푸른바다의 전설'은 오는 25일 20회로 막을 내린다.
두 편의 드라마는 나란히 시청률 20%를 돌파하며 지난해 말, 그리고 올 초 SBS 드라마에 따뜻한 봄을 안겨다줬다. 먼저 한석규 유연석 서현진 주연의 '낭만닥터 김사부'는 지난 8회에서 일찌감치 20% 시청률을 돌파했다. 특히 지난 10일 방송된 19회가 26.7%(닐슨코리아, 전국기준) 시청률을 기록, 또 한 번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하면서 30% 돌파까지 바라보고 있는 상황이다. 전지현 이민호 주연의 '푸른바다의 전설' 역시 지난 12일 방송된 17회가 20.8%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꿈의 20%고지를 넘었다. 종영을 앞두고 막판 스퍼트를 올리고 있는 셈이다. 이제 한석규 전지현이 가면 지성 이영애에게 각각 배턴 터치를 하게 된다. 한석규가 주름잡았던 '낭만닥터 김사부' 후속으로는 '피고인' 지성이, 날개 단 전지현이 돋보였던 '푸른바다의 전설' 다음으로는 '사임당, 빛의 일기' 이영애가 기다리고 있다. 공교롭게도 네 명의 주연 배우들의 공통점은 누구 하나 토를 달 수 없는 명불허전 '대상 배우'라는 것. 한석규는 2011년과 2016년 각각 '뿌리깊은 나무'와 '낭만닥터 김사부'로 SBS 연기대상을 수상했고, 지성은 2015년 '킬미힐미'를 통해 MBC 연기대상을 거머쥐었다. 또 전지현은 2014년 '별에서 온 그대'로 SBS 연기대상과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대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이영애는 '대장금'으로 2003년 MBC 연기대상을 받았다. 이미 한 번 이상씩 대상을 손에 쥔 경험이 있는 베테랑 연기자들이다. 이는 SBS가 얼마나 캐스팅에 공을 들였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일단 한석규 전지현은 몸값, 이름값을 해냈다. 이제 지성과 이영애의 차례다. 먼저 지성은 엄기준, 권유리, 오창석, 엄현경과 함께 '피고인'으로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피고인’은 딸과 아내를 죽인 살인자 누명을 쓴 검사 ‘박정우’가 잃어버린 4개월의 시간을 기억해내기 위해 써 내려가는 처절한 투쟁 일지이자, 세상 모두를 속인 충격적인 악인 ‘차민호’를 상대로 벌이는 강렬한 복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23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극 중 지성은 극 초반 거대한 음모에 휘말려 딸과 아내를 죽인 살인범 누명을 쓰게 되고, 설상가상 살인사건이 발생한 시점으로부터 4개월의 기억을 잃게 되는 박정우로 분할 예정. 세상에서 가장 가혹한 누명을 썼지만, 그럼에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희망을 찾아갈 박정우의 통쾌한 반격과 반전에 궁금증이 모아진다.
이영애는 오는 26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사전제작 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이하 사임당)에서 조선시대 사임당과 한국미술사를 전공한 시간강사 서지윤 1인 2역을 연기한다. 이영애 송승헌 오윤아 등이 출연하는 ‘사임당’은 한국미술사를 전공한 시간강사 서지윤(이영애 분)이 이태리에서 우연히 발견한 사임당(이영애 분) 일기에 얽힌 비밀을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풀어내는 퓨전사극으로 올 상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사임당’ 제작 관계자는 이영애 연기력과 관련, “고매한 사임당과 강단있는 시간강사 서지윤,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1인 2역의 폭넓은 연기로 시청자들의 오랜 기다림에 즐거움과 감동 선사할 것이다. 기대해도 좋다”고 전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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