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서보형 기자
사진 = 서보형 기자

[헤럴드POP=임지연 기자] “낭만을 꿈꾸는 사람들 이야기, 공감해주시고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지난 16일 방송된 20회를 마지막으로 종영한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측은 1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위치한 한 음식점에서 종방 기념 ‘낭만 그리고 감사' STAGE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유인식 감독, 유연석, 서현진, 진경, 최진호, 변우민, 양세종, 서은수, 김민재, 주현 등이 참석해 큰 성원을 보내준 시청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인기리에 종영하는 드라마답게 취재진은 물론 많은 팬들이 자리해 4개월여 동안 좋은 작품을 만들어준 ‘낭만닥터 김사부’ 배우들과 제작진에 박수를 보냈다.

가장 먼저 등장한 건 극 중 거대병원에서 돌담병원으로 차출된 인수 선배를 연기한 배우 윤나무. 그는 "그동안 '낭만닥터 김사부'를 시청해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성황리에 잘 마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종영 소감을 전한 뒤 ”다음에도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겠다“라고 약속했다.

이어 극 중 부자호흡을 맞춘 최진호와 양세종이 차례로 등장했다. 먼저 거대병원 도원장을 연기한 최진호는 "개인적으로 욕을 먹었는데 상관없다. 드라마가 흥행했는데, 시청자들의 힘이었다"고 종영인사를 전했다. 또 도원장의 아들 도윤범을 연기한 양세종은 "'낭만닥터 김사부'를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 '사임당-빛의 일기'로 인사드리겠다"고 말했다.

어려서 아버지를 잃은 트라우마를 가진 강동주를 연기한 유연석은 ‘낭만닥터 김사부’를 통해 이전 흥행작 드라마 ‘응답하라1994’ 속 캐릭터 칠봉이를 넘어 새로운 인생캐릭터를 만났다는 호평을 끌어냈다. 유연석은 "너무 큰 사랑을 주셔서 감사드린다. 우리 드라마를 보시면서 공감하셨다는 분들이 많더라. 촬영하면서 기뻤다.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큰 사랑을 보내주셔서 촬영 내내 즐겁고 행복했다. 오늘 마지막 방송인데 아쉽다.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 드리고 싶다"고 종영 소감을 밝혔다.

‘또오해영’에 이어 ‘낭만닥터 김사부’를 통해 2연타석 홈런을 날린 배우 서현진은 “어지러웠는데도 불구하고 월화 한 시간씩 우리 드라마에 애정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한 뒤 “마지막회까지 열심히 찍었으니 재밌게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낭만닥터 김사부’를 이끈 유인식 PD가 등장해 20회 중 가장 기억나는 장면부터 번외편에 대한 이야기까지 들려줬다. 먼저 가장 기억나는 장면을 뽑아달라는 질문에 "기억나는 장면이 많은데, 연출자로서는 수술 장면을 걱정을 많이 했던 거로 기억한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후반부 심장 이식 장면을 촬영했다. 20여분 진행된 수술 장면을 두고 시청자들이 거북하진 않을까 고민했다"면서 "그 장면을 돌려보면서 한 편으로 뿌듯하더라"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20회까지 마무리됐지만, 아직 끝난 건 아니다. ‘낭만닥터 김사부’는 이날 번외편 ‘김사부의 첫사랑’을 방송한다. 유인식 PD는 한석규와 카메오로 등장하는 김혜수의 케미를 두고 “황홀하다”라고 표현해 번외편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유 PD는 “번외편 대본에 한 번도 본 적 없는 눈빛이라는 지문이 적혀 있었다. 김혜수 배우를 쳐다볼 때 한석규 배우의 눈빛이 그랬다. 두 배우가 한 현장에 있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에너지가 뿜어져 나온다. 김사부의 첫사랑 이야기를 담는다. 이루어지지 못했던 첫사랑을 재회한 모습을 보여드릴 예정이다. 두 배우의 케미스트리가 황홀했다. 가슴 따뜻한 멜로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마지막으로 유인식 PD는 "우리 드라마에 남들이 생각하지 못한 기발한 메시지가 있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상식과 정의를 이야기하고, 또 이를 묵묵히 잘 지켜간, 낭만을 꿈꾸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했을 뿐이다. 요즘은 그런 가치가 시들었던 시대"라며 "많은 분들이 그런 이야기에 갈증을 느꼈을 것이다. 이 이야기에 열광해주신 것이 기쁘고 희망적이다"라며 시청자들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낭만닥터 김사부’는 누군가를 이기고 싶어 의사가 된 남자와 누군가에게 인정받고 싶어서 의사가 된 여자가 김사부를 만나 삶의 가치를 깨닫는다는 내용을 담은 드라마다. 화제성과 시청률 그리고 웰메이드 드라마라는 호평까지 챙긴 ‘낭만닥터 김사부’는 최종회 27.6%(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최고 시청률을 새롭게 장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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