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다른 길이 있다' 포스터 / 영화사 몸, 무브먼트 제공
영화 '다른 길이 있다' 포스터 / 영화사 몸, 무브먼트 제공

[헤럴드POP=성선해 기자] 섬세한 연출로 자신만의 영상 문학을 선보이고 있는 조창호 감독의 신작 '다른 길이 있다'(제작 영화사 몸)가 19일 개봉을 기념해 이색 관람 포인트를 공개했다.

◆ 김재욱-서예지의 환상적인 케미 드라마 ‘커피프린스’로 대중에 친숙한 배우 김재욱과 영화 '사도'와 드라마 ‘무림학교’ 등으로 얼굴을 알린 배우 서예지가 호흡을 맞춘 '다른 길이 있다'는 얼굴도 이름도 모른 채 삶의 마지막 순간을 함께하기로 한 두 사람의 아프지만 아름다운 여정을 그린 작품. 기존에 선보여온 이미지에서 탈피한 깊은 감성으로 돌아온 두 배우는 극중 각자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인물의 모습을 연기한다.

김재욱은 어린 시절 충격적인 사건을 목격한 후 삶의 의욕을 잃고 살아가는 남자 ‘수완’으로 분해 인물의 공허하고 어딘지 위태로운 분위기를 완벽하게 완성했다. 서예지는 거동이 불편한 어머니를 간병하고 아버지를 도와 행사 도우미로 일하며 하루하루 살아가는 여자 ‘정원’으로 분한다. 극중 남모를 비밀을 간직하고 있는 ‘정원’과 상처를 가진 ‘수완’이 우연히 만나 서로의 존재를 모른 채 고통에 공감하는 장면은 극의 흐름에 중요한 포인트가 된다.

◆ 춘천의 숨겨진 아름다움 '다른 길이 있다'는 연출을 맡은 조창호 감독의 고향이자 현재도 거주중인 것으로 알려진 춘천을 배경으로 촬영됐다. 영화 속에는 청평사와 공지천, 누에섬 등을 비롯해 춘천의 숨은 명소들이 아름답게 펼쳐진다. 특히, ‘정원’이 춘천에 들어서며 창 밖을 내다보는 장면은 관객들에게 여행을 함께하는 듯한 기분이 들게 한다. 영화를 본 관객들은 이후 춘천을 한번쯤 방문하고 싶은 방문지로 손꼽을 것이다. 지난 언론 시사회에서도 김재욱, 서예지는 “춘천에 이런 모습이 있는 줄 몰랐던 곳들을 알게 되었다. 관객 여러분도 영화를 본 후 춘천이 아름다운 도시라는 점을 다시 느낄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한 바 있어 앞서 이야기한 곳 외에도 영화 속 배경으로 펼쳐지는 춘천의 아름다움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영화 '다른 길이 있다' 스틸 / 영화사 몸, 무브먼트 제공
영화 '다른 길이 있다' 스틸 / 영화사 몸, 무브먼트 제공

◆ 조창호 감독이 전하는 희망의 메시지 '피터팬의 공식' '폭풍전야' 등 전작을 통해 자신만의 영상 문학을 완성해온 조창호 감독이 '다른 길이 있다'를 통해 희망을 이야기 한다. 조창호 감독은 영화를 연출한 계기에 대해 “지금 살고 있는 춘천에서도 동반 자살과 같은 사건이 있었는데 그런 사람들이 배회하다 내 곁을 스칠 수도 있겠다 싶었다. 그런 사람들에게 말을 걸어보고 싶다는 생각으로 출발하게 됐다”고 밝힌 바 있어 그의 바람대로 그들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두 사람의 우연한 만남부터 꽁꽁 언 얼음 위를 위태롭게 걷던 인물들에게 주어지는 희망의 메시지 등 극중 조창호 감독이 숨겨둔 희망의 조각들을 따라가다 보면 잔잔한 위안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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