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지던트 이블: 파멸의 날' 포스터 / UPI 코리아 제공
'레지던트 이블: 파멸의 날' 포스터 / UPI 코리아 제공

[헤럴드POP=성선해 기자] 할리우드 여전사 밀라 요보비치가 '파멸의 날'로 화려한 은퇴식을 치른다. 배우 이준기도 함께했다.

영화 '레지던트 이블: 파멸의 날'(이하 '레지던트 이블6'/배급 UPI 코리아) 언론배급시사회가 19일 오후 서울시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됐다. 지난 2002년 첫 시작한 이 시리즈의 종결판이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상을 구할 백신에 대한 결정적 정보를 입수한 인류의 유일한 희망 앨리스(밀라 요보비치)가 파멸의 근원지 라쿤 시티로 돌아와 엄브렐라 그룹과 벌이는 마지막 전쟁을 그린 작품이다.

할리우드 대표 여전사 앨리스가 벌이는 최후의 결전을 그린만큼 스케일도 남달랐다. 영화는 미션을 받고 엠브렐라 그룹의 본진인 라쿤 시티로 향하는 앨리스의 여정을 그린다. "달리고 누군가를 죽이고. 때로는 이게 내 삶의 전부인 것 같다"는 그의 말은 앨리스의 인생 그 자체다.

지난 다섯 편의 시리즈를 거치며 최고의 전사로 거듭났던 앨리스. 인류를 구하기 위한 운명을 가진 그는 '레지던트 이블6'를 마지막으로 시리즈의 팬들과 작별을 고한다. 15년간 앨리스로 산 밀라 요보비치는 대미를 장식하기 위해 더욱 강해진 액션을 준비했다. 특히나 발이 묶인 채 거꾸로 매달려 적들을 상대하는 장면은 우아하면서도 강렬하다. 밀라 요보비치는 외발 와이어에 의지해 이를 구현했다.

'레지던트 이블: 파멸의 날' 스틸 / UPI 코리아 제공
'레지던트 이블: 파멸의 날' 스틸 / UPI 코리아 제공

대규모 전투신도 빼놓을 수 없다. 화염을 뚫고 괴물과 맞서 싸우는 앨리스의 사투는 그 어떤 블록버스터보다도 박진감 넘치는 볼거리다. 불가능한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하는 그의 활약은 압도적이다. 오랜 기간 세계의 사랑을 받은 시리즈의 명성을 이을만하다.

반가운 얼굴도 등장한다. 한국 배우 이준기가 엠브렐라 그룹 사령관 리 역으로 출연했다. 연출자 폴 앤더슨 감독의 러브콜을 받아 합류한 그는 특유의 카리스마와 장기인 액션을 유감없이 선보였다. 여전사 밀라 요보비치의 호적수로, 할리우드 배우의 아우라에도 밀리지 않는 존재감을 보여준다.

'레지던트 이블'이 장수 시리즈가 될 수 있었던 건, 흘러간 세월과 비례해 업그레이드 된 액션과 스케일 덕분이다. '파멸의 날'은 유일무이한 여전사 밀라 요보비치의 노련함과 내공을 엿볼 수 있는 작품이다. 창조주에 도전하는 피조물 앨리스의 마지막 여정은 과연 시리즈의 모든 것을 담은 완결판이라 불릴만하다. 오는 25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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