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알고 보면 웃긴 남자 이철민의 입담이 그려졌다.
19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3’ 482회에는 알고 보면 섬세한 남자 배우 이철민의 유쾌한 입담이 그려졌다.
이철민은 지금까지 연기해왔던 배역과 날카로운 인상에 갇혀있던 편견을 깨버리고 유쾌한 입담으로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MC들이 자신에게 질문을 던진 후 다른 게스트들에게로 화제가 전환되자 이철민은 “무슨 노래방도 아니고 왜 시켜놓고 딴짓을 하냐”고 투정을 부려 웃음을 자아냈다.
장모님과 함께 방송에 출연한 적이 있는 이철민은 자신이 바라는 것은 육아예능이라고 밝혔다. 이철민의 말에 MC들은 조세호를 아이라고 생각해보고 상황극을 해보자고 제안했다. 조세호가 방송을 하기 싫다고 조르는 아이를 연기하자 이철민은 “아빠 화나면 무서운 거 알지?”라며 어조는 부드럽지만 살벌한 멘트를 했다. 관찰형식으로 진행되는 육아예능을 일반적인 예능과 혼동해 끊어갈 수 있다고 생각한 것. MC들이 육아 예능은 리얼이라고 설명하자 이철민은 그제야 난감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이철민은 이날 악역 라이벌로 영화 ‘황해’의 곽도원을 꼽았다. 세 장면 정도 등장하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나홍진 감독의 차기작 ‘곡성’으로까지 인연이 이어졌기 때문. 이철민은 “저는 그때(황해) 비중 있던 역할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곡성’에 출연하지 못했다”며 “왜 날 출연 안 시켜 주는 거야?”라고 발끈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철민은 ‘곡성’ 촬영이 들어가기 전 나홍진 감독을 만났을 때 마땅한 역할이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개봉 이후 극장에서 ‘곡성’을 보고 자신이 할 역할이 많았다는 생각을 했다고 털어놨다.
더불어 ‘황해’ 촬영을 위해 체중으로 고생했던 일을 전하기도 했다. 이철민은 “촬영 전에 나홍진 감독이 ‘몸을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다”며 “먹고 싶은걸 참아가면서 몸을 만들어 갔는데 알고 보니 마동석 같이 덩치 있는 몸을 요구한 것이었다”고 전했다. 결국 이철민은 “나홍진 감독이 한 달 시간을 더 주겠다기에 나오면서 곧장 중국집으로 갔다”며 “10kg를 찌워달라고 했는데 8kg까지 찌웠다”고 밝혀 연기열정을 보여줬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