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성선해 기자] 배우 윤시윤과 김준면, 김슬기가 '세가지색 판타지'로 뭉친다. 달라진 시대에 따라 단막극도 실험적으로 바뀌었다.
MBC '세가지색 판타지' 제작발표회가 1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MBC에서 진행됐다. 김지현 PD, 박상훈 PD, 권성창 PD와 배우 김준면(수호), 지우, 김슬기, 안효섭, 윤시윤, 조수향이 참석했다.
'세가지색 판타지'는 자유롭고 기발한 전개로 펼쳐지는 세 편의 미니 드라마다. MBC는 포털과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단막극 대표 브랜드 '베스트극장'을 이을 새로운 시도에 도전했다. 수호와 지우의 '우주의 별이', 김슬기와 안효섭의 '반지의 여왕', 윤시윤과 조수향의 '생동성 연애'가 차례대로 방송된다.
◆ 1편 : '우주의 별이' 수호X지우
첫 타자는 오는 26일 방송되는 '우주의 별이'(대본/연출 김지현)다. EXO 수호(김준면)가 지우와 함께 호흡을 맞춘다. 저승사자보단 '덕질'이 좋은 인도령 별이(지우)가 요절해야할 천재 싱어송라이터 우주(수호)를 죽음에서 구하고 싶어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다뤘다.
김지현 PD는 "어렸을 때 예기치 못한 사고로 저승사자가 된 여고생이 자신의 빛인 스타의 죽음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다. 그녀가 자신의 못다이룬 꿈과 미련을 안고 부활하는 내용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슈퍼스타 우주 역의 김준면은 "극 중 슈퍼 대스타란 설정인데, 나는 그 정도는 아니지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그래서 그런 심정을 알기에 도움이 많이 됐다"라며 "실제로 나는 되게 착한 남자다. 하지만 우주는 되게 나쁘고, 감사할줄 모르는 사람이다. 가식도 좀 있다"라며 자신과는 반대인 캐릭터라고 했다. 그는 '우주의 별이'를 통해 지상파 주연에 첫 도전한다.
◆ 2편: '생동성 연애' 윤시윤X조수향 오는 2월 16일 방송되는 '생동성 연애'(극본 박은영, 박희권/연출 박상훈)는 두 번째 주자다. 노량진 4년차 경찰 공무원 수험생 인성(윤시윤)이 단기간 고수익을 올릴 수 있는 생동성 실험에 지원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담았다. 조수향이 인성의 여자친구 왕소라 역으로 출연한다.
박상훈 PD는 "노량진을 배경으로 공시생들의 삶을 애환을 다루고 있다. 대한민국 청년들이 어떤 즐거움과 어려움을 갖고 살아가는지 다룬다. 배우들의 열연과 좋은 대본으로 좋은 작품이 될 것 같다"라고 자신했다.
만년 장수생 역인 윤시윤은 "극 중 후줄근한 모습으로 나온다. 실제 고시생들이 그렇진 않을 거다. 그래도 의미를 함축적으로 보여드리고 위해 시도한 설정이다"라며 "트레이닝복을 입고 촬영을 했더니 사람들이 못알아보더라"며 많은 의미를 담은 작품이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3편: '반지의 여왕' 김슬기X안효섭
3편에 해당하는 '반지의 여왕'(극본 김아정/연출 권성창)은 가문의 비밀이 담긴 절대반지를 손에 넣은 여자의 상큼발랄 판타지 로맨스다. 김슬기가 모난희 역으로, 안효섭이 박세건 역으로 출연한다. 못난 사람도 잘난 사람도 평등한 사랑을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출발했다.
권성창 PD는 "인생에서 가장 뜨겁게 보내야할 시기에 외모 때문에 고민하던 여자가 반지를 갖게 되면서 연애의 황금기를 맞게 되는 이야기다. 킹카와 여자의 반지에 얽힌 해프닝을 다뤘다"라고 말했다.
평범한 여자 모난희 역을 맡은 김슬기는 "극 중 못난이 역인데 특별히 준비할 게 없더라. 있는 그대로 보여드리면 되겠다 싶었다. 내 모습을 그대로 살려서 연기를 했다"라며 "극중 설정처럼 절대반지는 갖고 싶지 않다. 내 매력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고 싶다"라고 당차게 말했다.
'세가지색 판타지'는 획일화된 콘텐츠 유통 구조를 바꾸고, 신선한 시도를 하기 위해 MBC와 네이버가 의기투합한 프로젝트다. 첫 타자인 '우주의 별이'는 오는 23일 네이버 선공개 후 26일 MBC에서 방송된다. 100% 사전제작으로, 자유롭고 기발한 판타지 드라마가 순차적으로 시청자들을 찾는다. 새로운 시도가 시청자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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