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시윤 /서보형 기자
배우 윤시윤 /서보형 기자

[헤럴드POP=성선해 기자] 참으로 속깊다. 배우 윤시윤(30)이 믿고 보는 연기자가 되기 위해 또 다른 도전을 펼친다. 예능에 이어 이번엔 단막극이다.

MBC '세가지색 판타지' 제작발표회가 1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MBC에서 진행됐다. 김지현 PD, 박상훈 PD, 권성창 PD와 배우 김준면(수호), 지우, 김슬기, 안효섭, 윤시윤, 조수향이 참석했다.

'세가지색 판타지'는 자유롭고 기발한 전개로 펼쳐지는 세 편의 미니 드라마다. 수호와 지우의 '우주의 별이', 윤시윤과 조수향의 '생동성 연애', 김슬기와 안효섭의 '반지의 여왕'이 차례대로 방송된다.

윤시윤은 '생동성 연애'에서 경찰 공무원 준비 4년차 소인성 역을 맡았다. 총 8번의 낙방을 경험한 낙방 전문가다. 여자친구 왕소라(조수향)에게 결별을 당한 날 고시원에서까지 쫓겨나 벼랑 끝까지 몰린 인물이다. 하지만 현대판 '허삼관 매혈기' 생동성 실험에 참여하면서 히어로의 능력을 얻게 된다.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2009)과 '제빵왕 김탁구'(2010) 등을 연이어 성공시키며 루키에서 바로 대세가 된 윤시윤. 최근에는 KBS 간판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 1박 2일'에도 출연하며 활동 영역을 넓혔다. 하지만 그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단막극의 문도 두드렸다.

윤시윤은 "군대를 다녀와서 내가 하고 싶은 연기를 해야겠다고 결심했다. 단막극 도전은 배우로서의 큰 그림 때문이다"라고 했다. 이어 백수 설정에 대해서는 "너무 후줄근한 모습으로 촬영해서 아무도 못 알아보더라. 다들 동네주민인 줄 알더라"며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히어로 설정 덕에 액션도 펼쳤다고. 윤시윤은 "사실 나는 열심히만 했고, MBC CG팀과 감독님, 기술팀이 고생을 했다. 덕분에 내가 하고 싶은 초능력을 펼칠 수 있었다"라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서보형 기자
서보형 기자

예능부터 단막극까지, 최근 윤시윤의 다양한 도전은 요즘 유행하는 말로 '빅픽처'다. 윤시윤은 "그간 나는 말도 안 될 정도로 결과가 좋았다. 그래서 나쁜 케이스에 대해서는 내성이 없는 편이다.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력이 없는 셈이다"라고 했다.

이어 "때문에 모든 걸 겪어보고 경험하고 싶다. 어떤 것이든 도전을 해보길 원한다"라며 "나는 배우이기에 궁극적으로는 연기를 잘한다는 말을 듣고 싶다. 내가 나오는 채널을 사람들이 믿고 보길 원한다. 그러려면 깨져도 보면서 성장해야 하지 않을까"라고 강조했다.

윤시윤의 속깊은 뜻이 담긴 '생동성 연애'는 MBC '세가지색 판타지'의 두 번째 작품이다. 오는 2월 13일 네이버 웹버전이 공개된 뒤 16일 MBC에서 시청자를 찾아간다. "깨져도 보겠다"고 나선 윤시윤의 행보가 시청자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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