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성선해 기자] 300만 관객을 향해 달려가는 '너의 이름은.', OST까지 흥할까.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배급 메가박스플러스엠)의 음악을 맡은 밴드 래드윔프스(RADWIMPS)의 노다 요지로의 내한간담회가 18일 오전 서울시 동대문구 메가박스동대문에서 열렸다.
지난 4일 개봉한 '너의 이름은.'은 동일본 대지진을 모티프로 꿈 속에서 몸이 뒤바뀐 도시 소년 타키와 시골 소녀 미츠하 두 사람이 만들어가는 기적과 사랑을 그린다. '초속5센티미터' '언어의 정원'으로 국내서도 두터운 마니아층을 가진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신작이다. 개봉 후 14일째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 중이며, 268만여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사랑받고 있다. 300만 고지가 눈앞이다.
특히나 이는 애니메이션 명가 디즈니의 신작 '모아나'를 비롯해, 쟁쟁한 할리우드 신작을 모두 제친 결과다. 설 연휴를 앞두고 극장가에 불어닥친 애니메이션 열풍의 선두 주자인 셈. 한국 내 흥행에 감사하는 의미로 내한한 '너의 이름은.' 음악 감독 노다 요지로는 "가늘고 길게 가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 봤는데 한국에서 상상도 못한 결과가 나왔다"라며 인기 요인을 자체 분석했다.
애니메이션의 인기는 '너의 이름은.' OST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4곡의 주제가 '전전전세', '스파클', '꿈의 등불', '아무것도 아니야' 등은 각종 음원 사이트에서 인기 검색어에 오르는 것은 물론 주요 음반 판매사이트의 주간 베스트 1위를 기록했다.
이례적인 OST 열풍. 이는 노다 요지로의 OST가 '너의 이름은.' 세계관을 완벽히 구현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기도 하다. 그는 "1년 반 동안 신카이 마코토 감독과 함께 작업을 했다. 굉장히 많은 대화를 나눴다. 가사가 없는 음악도 10번 이상 수정을 했다"라며 적극적인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노다 요지로는 또한 "내 안에서 한국은 특별한 나라이며, 친구들도 많다"라며, 한국에서 받은 사랑이라 더욱 의미가 깊다고 했다. 그는 '너의 이름은.'을 계기로 한국과 일본 양국이 서로 더 많은 교류를 하길 바란다는 뜻을 강조했다. 박스오피스에 이어 음악 차트에도 '너의 이름은.' 열풍이 본격적으로 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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