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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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임지연 기자]'푸른바다의 전설'이 로맨틱 코미디와 스릴러를 넘나들며 한층 쫄깃해진 스토리로 후반부 뒷심을 발휘 중이다.

SBS 수목드라마 ‘푸른바다의 전설’이 후반부에 접어들면서 스피디한 전개를 중심으로 매력을 어필하고 있다. 물론 너무 답답한 고구마 전개가 이어진다는 평도 따르지만, 인어와 사기꾼을 중심으로 엮인 인물들의 이야기를 쫄깃하게 풀어내 다음 이야기를 궁금하게 만들고 있다.

‘푸른바다의 전설’은 멸종직전인 지구상의 마지막 인어가 도시의 천재 사기꾼을 만나 육지생활에 적응하며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사건들을 통해 웃음과 재미를 안길 판타지 로맨스다. ‘별에서 온 그대’ 박지은 작가의 신작이라는 점과 전지현, 이민호 특급 합류스타의 만남으로 제작단계부터 기대를 모았다.

예상대로 '흥'했다. 전지현표 인어 연기와 이민호의 능글맞은 매력을 앞세운 ‘푸른바다의 전설’은 1회 16.4%(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수목극 전쟁터를 단숨에 평정했다. 높은 시청률과 화제성을 거두며 사랑을 받았다. 다만 2% 아쉬웠던 부분은 첫회 16%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고도 13회까지 시청률 16~17% 사이를 오르락내리락했다는 점이다. 첫방부터 대박을 터뜨린 터라, 무거운 상승세를 보였다고 보긴 어렵다.

후반부 스피드한 전개와 인어 심청(전지현 분), 사기꾼 허준재(이민호 분)를 둘러싼 전생의 비밀, 주변 인물들에 대한 진실이 드러나기 시작하면서 극에 탄력이 붙었다. 청과 허준재의 매력적인 러브스토리에 마치 스릴러를 보는 것 같은 인물들의 악행과 쫄깃한 전개가 이어지면서 극에 몰입도가 높아진 것이다.

극초반에는 심청을 좇는 악역 마대영(성동일 분)이 긴장감을 조성했다면, 후반부에는 마대영과 오랜 인연인 허준재의 새엄마 강서희(황신혜 분), 허준재를 향한 열등감에 사로잡힌 강서희의 아들 허치헌(이지훈 분)의 악행이 그려지면서 예상하기 힘든 전개가 이어지고 있다.

끝이 아니다. 16회까지 허준재의 곁에서 가족처럼 지낸 조남두(이희준 분)의 전생이 마대영의 부하였다는 점, 더불어 조남두가 심청이 인어라는 사실을 알고 그를 돈벌이로 삼으려 호시탐탐 노린다는 점 등이 그려지면서 과연 조남두가 악역으로 허준재와 심청의 뒷통수를 칠지 등 궁금증이 최고조에 오른 상황이다.

이를 증명하듯 주춤하던 ‘푸른바다의 전설’ 시청률은 상승세를 타고 있다. 14회부터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더니 허준재가 강서희의 악행으로 아버지 허일중(최정우 분)를 잃는 이야기가 그려진 17회는 전국 시청률 20.8%까지 올랐다.

종영까지 단 3회 남은 가운데 ‘푸른바다의 전설’은 “예측할 수 없는 전개”로 뒷심을 발휘 중이다. 물론 허준재가 오랜만에 다시 만난 아버지를 잃는 등 극한 상황에 놓이면서 답답한 고구마 전개가 이어진다는 평도 따르지만, 3회 동안 청과 허준재가 과거의 비극을 되풀이 할지, 조남두는 악인일지 조력자일지, 강서희와 허치헌의 폭발 등 기대케 하는 요소가 많다. 17회 만에 시청률 20%를 넘기며 막판 뒷심을 발휘 중인 ‘푸른바다의 전설’ 최종 성적표가 궁금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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