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수정 기자]정해인 없으면 이요원은 과연 자신의 계획을 실행시킬 수 있었을까. 정해인이 일당백 활약을 펼쳤다.
17일 방송된 MBC '불야성'(극본 한지훈/연출 이재동)에서는 서이경(이요원 분)의 위기 때마다 탁(정해인 분)이 결정적 도움을 줬다.
서이경은 이세진(유이 분)과 함께 장태준(정동환 분)의 계략으로 납치 당할 위기에 놓였다. 앞서 이세진이 가짜 납치극을 계획해 장태준 측과 손을 잡았지만, 장태준이 이를 역이용한 것. 서이경은 혼자 이세진을 찾아왔지만, 탁이 자신을 구하러 올 것이라는 것을 확신했다.
탁은 정말로 결정적인 순간에 나타났다. 서이경과 이세진을 태운 차가 움직일 때 탁의 차가 그 앞을 막아섰다. 탁은 자신의 몸을 날려 장태준의 사람들과 싸웠다. 혼자 몸으로 덩치 큰 장정들을 맞섰다. 이 틈을 타 서이경과 이세진을 차를 운전해 도망쳤다.
결국 탁은 병원 신세를 지고 말았다. 이때 탁이 서이경과 함께하게 된 과거가 드러났다. 탁은 수습사원 시절 조성묵(최민 분)과 현금 트럭을 지키는 임무 완성을 위해 싸움 중인 조성묵을 놔두고 현금 트럭을 운전하는 결정을 혼자 내렸다. 당시 서이경은 조성묵을 혼자 놔둔 탁을 자르려 했지만, 탁은 “명령대로 했다. 현금을 지키는 것이 임무면 현장을 벗어나는 것이 임무를 지키는 것이다”라며 당당하게 말했다. 탁의 당당함을 높이 산 서이경은 “앞으로 별도의 지시가 없으면 네가 해야 될 최고의 임무는 날 경호하는 거야”라며 탁의 충성을 얻었다.
서이경 또한 탁을 그저 도구로 쓰지 않았다. 그는 탁의 병원을 찾아가 “계속 맞고 다닐 거야? 최대한 빨리 털고 일어나. 이제부터 할일이 많을 거야”라며 탁에 대한 애정과 신뢰를 드러냈다.
탁은 병원을 퇴원하자마자 다시 일에 투입됐다. 서이경이 자신에게 돌아선 유력 대권 주자 강재현(임호 분)을 무너트리기 위해 함정을 판 것을 탁이 매듭짓는 것.
앞서 박건우(진구 분)가 강재현을 찾아가 강재현의 비자금을 관리하는 자선 은행에서 손기태(박선우 분)가 불법 대출로 뒷주머니를 찼다는 사실을 흘렸다. 화가 난 강재현은 손기태를 찾아가 "자선은행은 내 비자금 관리가 목적이지 당신 뒷주머니 채우려고 만든 게 아냐"라고 소리쳤다. 이를 탁이 그대로 도청해 녹음 파일을 서이경에게 보냈다. 서이경은 이를 이용해 강재현을 붕괴시켰다.
탁이 없었다면, 서이경은 납치 도중 풀려나지 못했을 것이다. 또한, 강재현의 녹음 파일도 얻지 못했을 것이다. 탁은 때마다 행동대장으로 나서며 서이경의 손과 발이 돼 궂은일을 해냈다. 동시에 탁은 이세진과 서이경의 관계 회복을 응원하며 훈훈함을 더하는 만능 기능을 하고 있다.
탁을 연기하는 정해인은 tvN ‘도깨비’에서 지은탁(김고은 분)의 첫사랑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불야성’에서는 정해인이 ‘도깨비’의 도깨비(공유 분) 못지않은 만능 열쇠 역할이다. 그가 ‘불야성’의 숨은 도깨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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