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솔비의 세상과 화해하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가 그려졌다.

18일 밤 9시 30분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말하는대로’ 17회에는 가수 솔비가 털어놓은 상처와 눈물 ‘세상과 화해하는 법!’ 버스킹이 그려졌다.

솔비에 과거의 인기는 단순히 영광만은 아니었다. 그녀는 당시 건강마저 잃어버리고 자신이 바라던 삶과 전혀 다르게 흘러가는 것에 염증을 느꼈다고 털어놨다. 솔비는 “그렇게 저의 자동차는 폭주하기 시작한 거죠”라며 “인터넷을 들어가보니까 저에 대한 안 좋은 댓글로 가득 차 있었고, 그걸로 또 상처를 받았던 거 같아요”라고 설명했다. 당시 어렸던 솔비는 “예뻐지면 저한테 무기가 된다고 생각해서, 생방 1주일을 앞두고 회사와 논의도 없이 병원을 가게 된 거죠”라며 그 이후에 되레 비호감으로 낙인이 찍혔다고 털어놨다.

항간에 솔비라고 거론되며 떠돌았던 동영상 사건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전했다. 솔비는 “나는 아니라는 걸 알고 그냥 껐는데 그때부터 SNS를 통해 일파만파 퍼지더라”고 착잡한 심경을 털어놨다. 그러나 그로 인해 가장 피해를 본 것은 바로 솔비의 가족들이었다. 솔비에게도 나쁜 일은 한 번에 몰려왔다. 가뜩이나 자신이라고 오해 받은 동영상 파문으로 힘들던 시기에 집에 도둑이 든 것. 솔비는 당시 자신이 바쁜 스케줄에 쫓기며 물질적인 것들로 위안을 삼고 있었지만 도둑이 들어 이마저 모두 사라져버리자 상당히 혼란스러운 상황에 놓였었다고 설명했다.

솔비는 “주변에서 저한테 위험할 수 있으니까 병원을 가보자고 해서 진단을 받게 됐어요”라며 “그때 우울증으로 진단을 받고 치료로 미술을 권해주셔서 미술을 시작하게 됐어요”라고 미술을 시작한 계기에 대해 밝혔다. 주변에서 실어주는 용기로 미술을 하게 된 솔비는 “‘도둑 맞지 않는 것들로 나를 채우자’고 생각하게 됐다”며 비로소 세상과의 화해를 시작하게 됐다고 전했다. 솔비는 시골에서 만났던 한 할머니가 자신에 대한 아무런 정보 없이 따스하게 대해주는 모습에 ‘온라인 속 세상이 전부가 아니구나’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털어놨다. 현장에 있던 솔비의 팬을 자청한 한 시민은 “엄마 마음으로 보고 있으니까 힘냈으면 좋겠어요”라는 응원으로 그녀를 눈물짓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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