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왕빛나가 천국과 지옥을 오갔다.
18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다시, 첫사랑’(연출 윤창범.극본 박필주) 38회에는 하진(명세빈 분)의 현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직접 나서는 민희(왕빛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민희는 하진의 방송을 위해 함께 회사를 찾은 미애(이덕희 분)에게 접근했다. 자신을 하진의 친구라고 소개하는 말에 미애는 미심쩍어하는 눈치를 보였다. 입에 발린 칭찬을 늘어놓던 민희는 미애의 눈치를 살피다 “하진이 아직 기억에 문제 있어요?”라고 물었다. 미애가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자 민희는 “기억상실로 마음고생 했잖아요”라며 “죄송해요, 아픈 이야긴데 제가 괜히 꺼냈죠”라고 위하는 척 했다. 민희는 미애에게 하진의 아이 이야기까지 꺼내며 “그때 아기 낳았잖아요, 어떻게 됐어요? 하진이 그것도 기억 못하나요?”라고 캐물었다.
미애는 당황해 “그걸 어떻게 알아요?”라며 “혹시 하진이한테 애 잃어버린 거 말했어요? 하진이는 애가 태어나자마자 죽은 줄 알아요, 그니까 제발 그 이야기만은 제발 하면 안돼요”라고 당부했다. 미애의 말에 하진의 기억이 완벽하지 않다는 힌트를 얻은 민희는 다시 기세등등해졌다. 이런 것도 모른 채 미애는 “그거 알면 하진이 인생 망가지는 거 순식간이에요, 죽은 게 낫지 살아있는 자식을 어떻게 잊어요”라고 재차 강조했다.
마침 미애와 함께 있는 민희를 발견한 하진은 기가 막힐 노릇이었다. 하진과 함께 옥상으로 올라간 민희는 “어머니는 아직 모르시나봐? 신장 이식해준 사람이 도윤씨 어머니라는 거. 본인한테 불리한 기억은 알아서 잊어버리는 줄 알았는데 그건 기억해?”라고 비꼬았다. 그런 억지가 통할 것 같냐는 말에도 민희는 “그럼 네 엄마가 알아도 상관없겠네, 왜 숨겨?”라며 “그딴 게 뭐라고, 과거가 밝혀져 봤자 상처받는 건 내가 아니라 네 주변이야”라고 말했다.
그러나 민희의 이런 당당함은 오래가지 못했다. 애초에 민희가 자신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했던 것을 기억해낸 하진이 찾아온 것. 도윤과 선을 본 날 처음 잠자리를 같이 해 혜린이를 임신했다는 일방적 주장에도 하진은 흔들림 없는 모습이었다. 하진은 “그럼 이제 도윤씨한테 물어보면 확실해지겠네, 아니면 유전자 검사라고 해보라고 할까? 그럼 더 확실 해질텐데”라고 말했다. 민희는 하진과 도윤이 각자의 원하는 바를 얻기 위해 이용했다고 주장하면서도 불안한 기색을 떨치지 못했다. 하진이 LK그룹을 찾아갈까 걱정하던 민희는 집으로 달려가 혜린이가 어디 있는지부터 찾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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