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방송화면 캡처
사진 : 방송화면 캡처

[헤럴드POP=노윤정 기자] ‘은밀하게 위대하게’ 강남과 박정현이 훈훈한 우정을 보여줬다.

22일 오후 방송된 MBC ‘일밤-은밀하게 위대하게’에서는 강남과 박정현의 몰래카메라가 펼쳐졌다.

김용건은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친분을 쌓은 강남의 몰래카메라를 의뢰했다. 김용건은 “막내아들 같기도 하고 항상 편하게 대하는 친구다. 그리고 오랫동안 프로그램 하면서 여행도 다녀보고 추억이 좀 있다”며 “그래서 나도 이벤트를 해줘야겠다 싶었다”고 의뢰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관에 전시된 작품들은 이수근, 존박과 이국주 등 MC들이 직접 준비한 작품들이었다. 강남은 “그림을 보면 되는 거냐. 대부님도 그림 잘 아시냐. 비싼 그림이냐”고 폭풍 질문을 쏟아내 김용건의 진땀을 빼게 했다. 몰래카메라 작전을 위해 전시관으로 이동한 강남. 강남은 MC들이 준비한 엉터리 작품들을 보며 의아해하면서도 작품 설명을 경청했다. 강남은 그림 가격이 3천만 원이라는 말에 입을 다물지 못했고, 신문지를 이용해 만든 작품의 감상평을 묻자 대답하지 못하고 당황했다.

이후에도 그림 감상을 위해 물구나무서기를 시키고, 얼굴 프린트를 시키는 등 작가의 이상한 요구는 계속됐다. 이에 강남은 의아한 작품들과 작가의 행동에 혹시 김용건이 혹시 속는 것 아닌가 걱정돼 사기꾼이 아닌지 의혹을 제기했고, 김용건은 “(작가의) 아버지하고 친하다. 호형호제하고 지내는 사람이다”고 강남의 의심을 덜기 위해 애썼다.

강남은 김용건의 면을 생각해 “제가 크로키를 하는데 오신 김에 모델을 해주시면 안 되냐. 특별한 걸 요구하는 건 아니고 세미누드라고 하는 거다”는 가짜 작가의 당황스러운 제안에도 임했고, 탈의를 하고 모델 일을 하는 와중에도 강남은 의심을 떨치지 못했다. 이수근의 등장에 그제 서야 몰래카메라임을 눈치 챈 그는 가짜 작가를 향해 “사기꾼 형님 아니냐”고 분노했고, “진짜 원래였으면 절대 (누드 모델) 안 했다. 대부님이니까 했다”고 말했다.

사진 : 방송화면 캡처
사진 : 방송화면 캡처

이날 두 번째 의뢰인은 작곡가 돈스파이크였다. 돈스파이크는 “알고 지낸 지는 10년 정도 됐다. 제가 아는 정현 씨는 감정 표현을 무대에서는 쏟아내시는데 평소에는 굉장히 덤덤하다”며 박정현의 감정을 이끌어낼 몰래카메라를 부탁했다.

박정현은 오랜만에 만난 돈스파이크를 보고 반가워했고, “얼굴 좋아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돈스파이크는 몰래카메라를 위해 “먹고 살기 힘들다”고 분위기를 조성했다. 돈스파이크는 술 선물을 하며 “술을 잘 못 마실 상황이 됐다”고 말했고, 박정현은 전혀 눈치 채지 못하고 술 선물에 기뻐했다. MC들의 지시를 받은 돈스파이크는 손이 아픈 척 연기를 시작했으나 박정현은 여전히 짐작하지 못하고 연인 자랑을 늘어놨다.

박정현의 예리함에 돈스파이크는 안절부절 못하며 몰래카메라를 이어갔다. 돈스파이크는 “손이 조금 안 좋다, 요새”라며 “검사는 받았는데 정밀검사를 받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하더라”고 조심스럽게 고백했다. 그러면서 돈스파이크는 “그래서 요새 곡 작업을 못한다”며 “아마 피아노는 못 칠 가능성이 있다. 검사 결과가 바뀌거나 그러진 않지 않나”고 불쌍한 척 연기하며 말했고, 박정현은 걱정되는 마음에 눈물까지 글썽였다.

그러던 중 돈스파이크의 가짜 ‘썸녀’는 눈치 없이 등장해 친구의 생일을 축하해주기 위한 피아노 연주를 부탁했고, 박정현은 “저희가 오랜만에 봤다. 사적인 공간이라 지켜주실 수 있으면 좋겠다”며 완곡하게 거절했다. 또한 박정현은 거절하지 못하는 돈스파이크 모습에 답답해하며 역정냈다. 기어이 피아노 앞에서 앉아 연주를 시작한 그를 걱정 가득한 표정으로 바라보던 박정현은 김희철의 등장에 몰래카메라임을 알았다. 박정현은 몰래카메라임을 안 후 “손 아픈 것 아니냐”고 가장 먼저 물었고 안도의 마음에 눈물을 쏟았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