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아츄커플에게 불행의 그림자가 드리웠다.
22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연출 황인혁/극본 구현숙) 44회에는 태양(현우 분)에게 헤어질 것을 종용하는 은숙(박준금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태양은 은숙이 시키는 대로 효원(이세영 분)에게 말하지 않고 약속장소에 나갔다. 당장 헤어지라는 은숙의 말에도 태양은 “효원씨는 제 몸의 일부입니다”라며 “효원씨 없는 인생은 상상할 수 없어요”라고 말했다. 효원이 자신의 모든 것이라는 태양의 말에 은숙은 찬물을 얼굴에 끼얹으며 당장 헤어지라고 역정을 냈다.
집에 돌아온 은숙은 효원에게도 강태양과 헤어질 것을 강요했다. 왜 그동안 지연(차주영 분)과 태양의 관계를 속였냐는 은숙의 말에도 효원은 헤어질 수 없다고 못 박았다. 급기야 태양의 역정을 드는 효원의 모습에 은숙은 손찌검을 하기에 이르렀다. 은숙은 자신의 행동에 스스로 놀라면서도 “엄마가 너한테 손찌검한 거 생전 처음이야. 그만큼 이 문제는 사안이 심각하고 절박한 거야. 안 되면 안 되는 거야, 억지 부리지 말고 강태양이랑 깨끗하게 정리해”라고 경고했다.
효원은 그 길로 태양을 만나러갔다. 은숙에게 맞았다며 집을 나오겠다는 효원의 모습에 태양은 함께 집에 가자고 말했다. 은숙이 욕을 할지도 모른다는 말에 태양은 “그런 거 무서웠으면 애시 당초 효원씨 만나지도 않았어요. 한편으로 어머니 마음 이해도 되구요”라고 용기를 냈다. 그러나 상황은 긴박하게 돌아갔다. 가족 모두 둘러앉은 자리에서 효원이 오빠나 엄마보다 태양이라고 하자 은숙이 크게 충격을 받은 것. 급기야 은숙은 충격에 실어증에 걸리고야 말았다. 태양은 하염없이 우는 효원은 달래면서도 마음 한 편으로 죄책감을 느끼는 모습이었다.
태양은 은숙의 마음을 풀기 위해 며칠 동안 집을 찾아가 무릎을 꿇고 사죄했다. 태양은 “어머니, 저 효원씨나 어머니께 부끄럽거나 떳떳하지 못한 행동 한 적 없고, 효원씨에 대한 마음 역시 불순한 적 없었습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은숙의 마음은 쉽게 풀리지 않았다. 은숙은 지연 자신에게 줄 약을 가지고 들어온 지연에게도 정말 효상의 돈을 보고 결혼한 거냐고 거듭 추궁했다.
효원은 태양의 시험도 얼마 남지 않았는데 은숙의 말문까지 막혀버리자 답답한 마음에 눈물을 보였다. 은숙이 괜히 심술을 부리느라 실언증인 척 하는 게 아니냐는 효원의 의심에 태양은 그런 말이 어딨냐며 나무랐다. 본인도 힘들만했지만 태양은 내색 한 번 없이 오히려 효원을 다독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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