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황수연 기자]논란의 중심에 선 '개미커플' 두바이 허니문 편은 무사히 방송될 수 있을까.

서인영과 크라운제이의 하차가 결정된 JTBC '님과 함께2- 최고의 사랑'(이하 '님과 함께2')가 오는 1월 말까지 2회 방송분을 남기고 있는 가운데 정상 방송화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해 12월 '님과 함께2'에서 가상 부부로 호흡을 맞추고 있는 서인영과 크라운제이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로 첫 여행을 떠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두 사람은 12월 말에서 올해 1월 초 두바이 촬영을 떠났고, 첫 허니문 여행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는 높았다. 하지만 촬영을 마친 직후 서인영과 크라운제이가 서로의 SNS 팔로우를 끊으며 불화설이 제기됐다.

지난 18일 '님과 함께2' 측은 서인영과 크라운제의 하차 소식을 전했다. 제작진은 헤럴드POP에 "최근 두바이 신혼여행을 다녀온 후 서로 친구로 남겠다고 판단했던 것 같다. 이후 제작진에게 의사를 전달했고, 더 이상은 촬영은 무의미하다고 판단해 하차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결국 두바이 촬영이 문제였던 셈. 게다가 19일 오전 두바이 촬영에서 누군가에게 욕설을 하는 서인영의 모습이 익명 게시자에 의해 공개되며 논란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결국 서인영은 오후 소속사 공식 입장을 통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스타제국 측은 "저희 측(서인영)의 불찰이 맞다. 단 어떤 상대에게 욕설을 한 것이 아니라 본인 감정에 의해 대화 중 격한 표현이 나온 것이다. 물론 욕설을 한 것은 잘못이며 본인 역시 실수를 인지하고 있으며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현재 서인영은 물의를 일으킨 부분에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크라운제이도 SNS를 통해 입을 열었다. 그는 "지금 온라인에서 이슈가 돼버린 인영이 상황을 제가 더 케어하지 못해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인영이도 말로 하지 못할 여러 가지 스트레스가 있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무슨 일이 정확히 어떻게 있었는지 많이 궁금하시겠지만 깊은 상처가 될 말들과 악플들은 다시 한 번 더 깊게 생각해 주시기를 정중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남은 방송분은 정상적으로 방영될 수 있을까. 하루 전만 하더라도 두 사람의 불화에 초점이 맞춰졌지만 이번엔 욕설 논란이다. 게다가 문제의 중심에 있는 두바이 편이라는 점까지. 시청자들은 그들의 '연기'를 봐야 하는 불편한 상황에 직면했다.

이에 JTBC 측은 19일 헤럴드POP에 "아직 아무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아직 그 어떤 결정도 내려지지 않았다. 제작진 역시 이 사태를 지켜보며 고심 중이라는 후문이다.

비용이 많이 드는 해외 촬영이었다. 방송국과 외주 제작사를 비롯해 많은 이들의 경제적인 부분이 연관돼 있어 누군가에겐 방송의 결방은 생계를 위협하는 일이 될 수도 있는 상황이다. 게다가 후임으로 발탁된 유민상과 이수지가 이제 첫 촬영을 마친 상태로 방송을 대체할 여유 촬영분이 부족하다.

서인영의 짧은 생각에서 비롯된 행동이 낳은 파장은 어마어마했다. 진심으로 자숙이 필요할 때이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