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성선해 기자] 상반기 기대작 '자체발광 오피스'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공감 가는 소재로 회사원의 애환을 다뤘던 '직장의 신'을 잇는 오피스 드라마가 될 수 있을까.
20일 오후 고아성 소속사 관계자는 헤럴드POP에 "고아성이 MBC 새 수목드라마 '자체발광 오피스'(극본 정회현/연출 정지인) 출연을 조율 중이다"라고 밝혔다. 극 중 그는 가구회사 계약직 신입사원 역을 제안받았다.
'자체발광 오피스'는 자신이 시한부란 사실을 알게 된 취업 준비생이 할 말은 하는 '슈퍼 을'이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거듭된 취업 실패로 한강에 투신을 한 뒤 응급 실려가 시한부 진단을 받게 된 사회 초년생이 주인공이다.
직장 내에서 을의 반란이란 점은 지난 2013년 방송된 KBS 2TV '직장의 신'이 연상되는 대목이다. 부장님도 쩔쩔매는 '슈퍼갑 계약직' 미스김(김혜수)과 그녀를 둘러싼 직장인들의 일과 사랑을 그린 작품으로, 일본 드라마 '파견의 품격(ハケンの品格)'이 원작이다.
'직장의 신'은 대부분의 경우 먹이사슬의 끝자락일 수밖에 없는 계약직 사원을 '슈퍼 갑'으로 설정해, 역전된 상황을 보여주면서 사랑받았다. 여기에 극 중 그려진 직장인들의 고충과 인간미 없던 미스김의 성장은 많은 이들의 공감과 사랑을 얻었다.
'자체발광 오피스'는 MBC 드라마 극본 공모 미니시리즈 부문 우수상을 받은 작품이다. 주요 설정과 전개의 골자는 이미 검증이 끝난 셈. 탄탄한 이야기는 보장돼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여기에 하석진이 가구회사 마케팅 팀장, 한선화가 마케팅팀 대리, 이동휘가 계약직 신입 도기택 역으로 합류를 조율 중이다. tvN '혼술남녀'로 대세로 떠오른 하석진, 영화 '럭키' '공조' 출연으로 신스틸러가 된 이동휘, 가수에서 연기자로 본격적 행보를 시작한 한선화는 기대감이 쏠리는 캐스팅이다.
사회 초년생이자 을의 유쾌하고 통쾌한 반란을 그릴 '자체발광 오피스', 과연 '직장의 신'을 잇는 또 다른 수작이 될 수 있을까. '자체발광 오피스'는 '미씽나인' 후속으로 오는 3월 중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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