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숙 기자
이지숙 기자

[헤럴드POP=박아름 기자]지성이 또 '하드캐리' 연기를 예고했다.

배우 지성은 23일 첫 방송될 SBS 새 월화드라마 '피고인'(연출 조영광/극본 최수진, 최창환)으로 지난해 6월 SBS '딴따라' 종영 이후 약 7개월 여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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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 외에도 엄기준, 권유리, 오창석, 엄현경 등이 출연하는 ‘피고인’은 딸과 아내를 죽인 살인자 누명을 쓴 검사 박정우(지성 분)가 잃어버린 4개월의 시간을 기억해내기 위해 써 내려가는 처절한 투쟁 일지이자, 세상 모두를 속인 충격적인 악인 차민호(엄기준 분)를 상대로 벌이는 강렬한 복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지성은 ‘피고인’에서 최고의 검사에서 한순간 딸과 아내를 죽인 살인범이 된 비극의 주인공 박정우로 분해 강렬한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역할이 역할인 지라 지성은 '피고인' 촬영 기간 내내 괴로웠다. 실제로도 가족에 대한 특별한 애정을 지니고 있기에 딸과 아내를 죽인 살인범란이 누명을 쓴 박정우 역할은 아무리 연기일지라도 지성의 가슴을 더욱 가혹하고 잔인하게 짓이겼다.

최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어렵사리 출연을 결정지었다는 지성은 속상한 마음에 한동안 눈물을 달고 사는가 하면 매일 밤 악몽까지 꾸는 등 마음고생을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이와 함께 지성은 "나도 사실 아내와 딸이 있어 감히 상상하고 싶지도 않았다. 아무래도 진정성을 위한다 치고 그런 상상을 하면서 연기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다른 방향으로 내 몸을 괴롭히고 싶었다"며 6kg 체중 감량 소식을 전하기도.

그 정도로 지성을 괴롭힌 '피고인'이기에 '킬미, 힐미' 차도현을 뛰어넘는 역대급 캐릭터 탄생을 예감케 한다. '피고인' 제작진은 “박정우는 거대 악에 맞서 싸우는 정의로운 검사의 모습도 보여줄 테지만, 그보다 앞서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보물 같은 딸과 아내를 위해 진실을 밝혀가는 한 남자의 이야기로 더 큰 공감을 불러낼 것”이라고 전한 뒤 “맡은 역할을 ‘지성 그 자체’로 만들며 매 작품 인생 캐릭터를 경신 중인 지성의 파격 변신에 뜨거운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당부해 기대감을 높인다.

한편 지성은 MBC '킬미, 힐미'로 대박을 터뜨리며 2015년 MBC 연기대상까지 품에 안았지만, 차기작인 SBS '딴따라'의 부진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그 가운데 지성이 그동안 자신이 연기했던 인물 중 가장 어둡고 최악의 상황에 놓인 역할로 다시 한 번 대상 배우의 품격을 입증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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