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황수연 기자]배우 이지훈이 여자친구 공개에 절친 강타 신혜성의 격한 반응을 언급했다.
이지훈은 20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헤럴드POP과 인터뷰를 갖고 첫 공개 연애에 대해 주변 반응 및 연인과 결혼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앞서 이지훈은 지난 18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 만난 지 1년 정도 된 여자 친구의 존재를 드러내 화제를 모았다. 올해 39살으로 혼기를 꽉 채운 이지훈이 데뷔이래 첫 공개 연애을 밝히며 곧 결혼이 임박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많았다.
이지훈은 "사실 이렇게 관심이 쏠릴 줄 몰랐다. 제가 그분과 결혼을 확정한 상태가 아니기도 하고, 사람 일이라는 게 내일 일도 어떻게 될지 모르는 부분이라 조심스럽다"며 "현재 잘 만나고 있다. 이 관계가 더 깊고 좋게 발전되면 좋은 소식도 전해드리겠다"고 밝혔다.
미국계 한국인(?) 발언으로 화제도 됐다. 이지훈은 "사실 한국계 미국인이다(웃음). 제가 방송에서 미국계 한국인이라고 해서 다들 무슨 소린가 했을 거다. 첫 공개 연애라 당황하다 보니 말실수가 나온 것 같다. 제 주변에서는 그냥 교포라고 하면 될 걸 왜 그렇게 어렵게 말했냐더라"며 웃음을 지었다.
갑작스러운 공개 연애 발표였다. 여자친구 반응은 어땠을까. 이지훈은 "왜 얘기했냐고 하더라. 무엇보다 제가 관심을 많이 받는 사람이니까 오히려 하는 일에 지장이 있지 않을까 걱정해줬다. 팬들 반응도 물어보기도 하고. 무척 조심스러워하길래 걱정하지 말라고 언젠가 겪어야 할 상황이니까 괜찮다고 했다"고 말했다.
친한 동갑내기 강타와 신혜성의 격한 반응도 있었다고. 이지훈은 "저희 단톡방이 있는데 방송이 나가고 강타랑 혜성이가 기사 링크를 올리면서 '오오오, 축하해, 대단해'라는 말만 계속하더라. 친구들은 제가 공개적으로 알린 게 어색하고 놀란 것 같았다. 걔네도 나중에 확신이 생기면 언젠가는 말하지 않겠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지훈에게 여자친구는 어떤 존재일까. 이지훈은 "그 분이 많은 힘이 된다. 제가 힘들고 어려운 일이 있으면 속으로 삭히고 잘 얘기하는 스타일이 아닌데 연인이다 보니 힘든 것도 스스럼 없이 말할 때가 있다. 그럴 때마다 제게 항상 긍정적인 말을 해준다. 공개 연애 이후 이런 관심도 감사하다고 하더라"고 답했다.
이어 "지혜롭고 현명한 사람이다. 저도 그분으로 인해 많이 변했다고 느낀다. 일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예민할 때가 많은데 컨트롤하게 되고 한층 차분해졌다. 여자는 엄마가 되고 변하고 남자는 아내 때문에 변한다는데 그말이 조금은 이해가 간다"고 털어놨다.
좋은 결과를 기대해봐도 될까. 이지훈은 "집에서는 한참 전부터 결혼 얘기를 하셨다. 부모님이 저만 결혼하면 죽어도 소용없다고 말할 정도다(웃음). 개인적으로는 30대 초반부터 결혼을 하고 싶다고 했는데 그게 마음처럼 쉽지 않더라. 지금 누나랑 조카들과 같이 살아서 가족이 주는 행복을 잘 알고 있다. 그분이 아이들을 좋아해서 (결혼한다면) 재밌게 살 수 있을 것 같다"며 긍정적인 답변을 전했다. 이지훈에 따르면 그분은 현재 미국에서 '꿈이냐 사랑이냐'를 갈등하고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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