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도깨비' 화면 캡처
사진=tvN '도깨비' 화면 캡처

[헤럴드POP=이호연 기자] '도깨비' 공유, 이동욱을 더욱 찬란하게 만든 장치 가운데 하나는 브로맨스다.

tvN 금토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극본 김은숙, 연출 이응복)가 21일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매력적인 인물들은 어떤 관계로 기억될까. 로맨스 만큼이나 도깨비 김신(공유 분), 저승사자 왕여(이동욱 분)의 브로맨스도 궁금하다. 가신 유덕화(육성재 분)까지 공동재 라인이 다시 처음과 같은 유쾌함을 간직할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신이 스스로 소멸의 길을 택한지 9년이 지났다. 그 사이 저승사자는 복직됐고, 유덕화는 팀장으로 승진했다. 지은탁(김고은 분), 써니(유인나 분)도 각자의 분야에서 성공했다. 그러나 이들 가운데 첫 눈 오는 날 재등장한 김신의 정체를 알아본 자는 저승사자가 유일했다. 저승사자는 도깨비와의 첫 회 첫 만남처럼 "소문이 무성한 그 도깨비냐"고 물었다.

집의 소유권을 두고 귀엽고 치열하게 다투던 김신과 저승사자는 그들이 전생을 자각한 순간부터 애틋하고 아련한 관계로 변모했다. 이 모든 게 신의 장난이었다. 유덕화의 몸을 잠시 빌렸던 신이 두 자의 인연을 한 곳으로 이끈 것. 갈등하던 김신과 저승사자는 진짜 악인이었던 박중헌(김병철 분)을 처단하면서 서로의 아픔을 진심으로 이해할 수 있었다.

그리고 서로에게 용서를 구한 뒤에야 다시 아웅다웅한 동거인이 됐다. 김신이 무로 돌아가는 순간 저승사자를 향해 "용서하십시오. 이제야 장렬히 죽습니다"라는 말을 남겼고, 왕여의 기억을 계속 간직한 저승사자는 돌아온 김신에게 "나의 고려를 지킨 너를 지키지 못한 죄를 용서해줘. 사랑 받았으나 그 누구도 사랑하지 않은 죄를 용서해줘"라고 전했다.

김신과 지은탁, 저승사자와 써니의 로맨스와는 조금 다른 느낌으로 김신과 저승사자의 브로맨스가 '도깨비'의 한 축을 담당했다. 전생을 모르고 만났기에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었던 김신과 저승사자는 전생마저도 이해한 지금 더 의지가 되는 관계로 발전했다. 각각 지은탁, 써니와의 로맨스를 완성하는 데 있어서도 서로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지 궁금하다.

'도깨비' 마지막 이야기, 즉 김신과 저승사자의 마지막 에피소드가 단 두 편 만을 남겨두고 있다. 충분히 찬란했던 이들의 로맨스 및 브로맨스가 어떤 결말을 맺을지 21일 오후 8시부터 연속 방송으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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