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수정 기자]조우진이 ‘도깨비’에서 엑소와 방탄소년단 춤으로 화제를 모은 것에 대해 밝혔다.

지난 21일 종영한 tvN 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극본 김은숙/연출 이응복/이하 도깨비)가 발견한 배우가 있다면, 단연 조우진이다. 극중 유신우(김성겸 분)의 김비서 역을 맡은 조우진은 김신(공유 분), 유덕화(육성재 분)를 든든하게 보필하는 모습으로 사랑받았다.

특히 흐트러짐 없는 모습을 보였던 그가 유신우 회장의 물음에 아이돌 댄스를 깜짝 소화하는 장면이 큰 화제를 모았다. 조우진은 헤럴드POP과 인터뷰에서 “그 소절 그대로 대본에 있다”며 “처음 대본을 봤을 때 당황스럽기도 했는데 너무 재미있어서 박장대소했다”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그는 “작가님께서 김비서라는 캐릭터가 이런 춤을 추면 분명히 재미있을 거라는 그 아이디어 자체가 너무 좋았다”며 “대본을 받은 뒤부터 유튜브로 동영상을 찾아봤다. 엑소, 방탄소년단이 너무 멋있게 춤을 추더라”고 말했다.

“3~4일 시간이 있었는데 아무리 해도 그분들처럼 멋있게 추지 못할 거고, 시청자들이 봤을 때 재미있어야 하니까 고민을 많이 했어요. 아재 특유의 흥을 살렸어요. 유재석 씨가 방송에서 아이돌에 관심이 많고 춤을 잘 따라하시잖아요. 정말 진지하게 추는데 재미있어요. 그런 흥을 살리면 되겠다고 생각했어요. 엑소나 방탄소년단처럼 똑같이 멋있게 추는 것 보다 흥을 담아서 재미있게 하려고 했어요. 동영상을 봤을 때 포인트가 될만한 춤을 찾아서 부각시켰어요. 처음엔 재미없으면 어떡하지 걱정과 우려가 많았어요. 다행히 반응이 적지 않았죠.”(웃음)

엑소와 방탄소년단으로 김비서의 또 다른 매력을 드러낸 그는 지난 14일 방송된 ‘도깨비 스페셜’에서 ‘도깨비’가 tvN 역대 시청률을 달성할시 트와이스 ‘TT’ 안무를 추겠다는 공약을 깜짝 내세웠다. 이는 대본이 아닌 즉석에서 이뤄진 공약. 그는 “그 순간을 빨리 무마하라고 툭 튀어나온 것”이라며 “스페셜 방송 때 촬영 때 췄던 춤을 시켰는데 다시 보여주는 것이 민망했다. 그때는 워낙 편집을 멋있게 해서 잘 춘 것이고, 내가 잘 춘 게 아니다. 한 가지 하는 김에 과감해지자는 생각에 공약을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당시 방송에서 조우진이 표현한 ‘TT’ 포인트 동작을 찰지게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처음엔 그냥 손만 들었는데 스페셜 방송 감독님께서 조금 더 흔들어 보라고 해서 흔들었고, 표정을 살짝 지으래서 지었다”며 제작진에게 공을 돌렸다.

조우진
조우진

조우진이 본격적으로 펼칠 ‘TT’ 춤은 오는 2월 4일 방송되는 ‘도깨비 스페셜’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트와이스의 춤을 어떻게 소화했는지 묻는 질문에 조우진은 “방송을 통해 확인해달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공약을 성실히 이행했어요. 후렴구 부분만 살짝 췄는데 어느 정도로 춤을 추는지는 방송을 통해 봐주세요. 너무 말하면 기대가 커질 것 같아요. 드라마에서 엑소와 방탄소년단 춤을 회장님께 보고드릴 때 춘 것처럼, 이번에도 그런 상황을 설정했어요. ‘트와이스 뭐하는 친구들인가?’ 이렇게 물어달라고 했죠. 살짝 말씀드리자면 드라마보다 조금 더 길게 춥니다.”(웃음)

‘도깨비’ 촬영을 마친 조우진은 현재 개봉 중인 영화 ‘더킹’과 개봉 예정인 영화 ‘리얼’, ‘원라인’, ‘보안관’, ‘V.I.P’, ‘남한산성’, ‘형제는 용감했다’ 등에 출연하며 2017년에도 활동을 활발히 이어간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