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도깨비'의 진짜 숨은 이야기가 그려졌다. 24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프리한19’(연출 이정환)에는 방송 최초로 드라마 ‘도깨비’의 탄생 비화가 공개됐다.

국내 촬영지 역시 뛰어난 풍광과 아름다운 장면을 완성시켰지만 ‘도깨비’ 하면 캐나다 현지 촬영을 빼놓을 수 없었다. 우선 도깨비 문 뒤의 캐나다에 처음으로 함께한 김고은이 무척이나 좋아하며 뛰어가던 곳은 캐나다 퀘벡 프티 샹플랭 거리였다. 극중 공유가 소유한 호텔로 등장한 곳 역시 실제 존재하는 공간이었다. 이 호텔은 1893년부터 현재까지 운영 중인 장소였다.

김고은이 떨어지는 낙엽을 잡으며 아름다운 추억을 쌓아가던 곳은 데라스 뒤프랭이었다. 이 곳에서는 김고은이 귀신을 발견하고, 공유와 아옹다옹하는 모습이 그려졌었다. 도깨비 공유가 먼저 떠나보낸 인연들을 그리는 언덕은 아브라함 평원이었다. ‘도깨비’ 마지막회에는 다시 환생한 김고은이 공유를 찾기 위해 이곳으로 향하는 모습이 그려지기도 했었다. 공유가 사랑시 ‘사랑의 물리학’으로 김고은에 대한 애절한 마음을 표현했던 공원은 퀘벡주 의사당 앞인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이 고퀄 영상미를 뽑아낸 해외 촬영지는 캐나다가 아닌 터키가 될 뻔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날 ‘프리한19’ 방송에는 김은숙 작가가 작품을 처음 구상하던 당시 터키에서 만남을 가졌던 현지 거주자와의 전화 연결이 그려졌다. 본인을 ‘터키 아줌마’라고 불러달라고 부탁한 시민은 2012년 말~2013년 초쯤에 김은숙 작가가 스태프들과 함께 터키를 방문했었다고 전했다. ‘터키 아줌마’에 따르면 김은숙 작가는 당시 ‘시크릿 가든’을 뛰어넘는 도깨비 설화를 모티브로 한 드라마를 구상 중이었다.

김은숙 작가는 터키 갑바도기아에 방문해 “도깨비가 출몰하기 딱 좋은 곳이네요”라고 밑그림을 그려나갔던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장소는 영화 ‘스타워즈’의 촬영지로도 유명한 곳이었다. ‘터키 아줌마’는 당시 김은숙 작가가 60년 마다 나라를 바꿔가며 살던 도깨비가 터키에서 한국인 여행객을 만나고 다음 60년을 한국에서 보내게 되는 이야기를 그릴 계획을 했다고 전했다. 비하인드를 털어놔도 되냐는 MC들의 질문에 그녀는 “안 그래도 여쭤봤는데 ‘이 이야기를 하는 건 당신의 추억이니 괜찮다’고 하시더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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