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호연 기자] 고훈정, 김현수, 손태진, 이벼리의 '포르테 디 콰트로' 팀이 '팬텀싱어'의 주인공이 됐다.
27일 JTBC 음악 예능 프로그램 '팬텀싱어' 결승 파이널이 생중계됐다. MC 전현무와 김희철, 프로듀서 김문정, 마이클리, 바다, 손혜수, 윤상, 윤종신과 3천 5백여 명의 현장 관객들이 '인기현상', '포르테 디 콰트로', '흉스프레소'의 무대를 감상 및 평가했다.
이날 심사 기준은 문자 투표였다. 지난 주 방송된 결승 1차전에서 최종 세 팀은 서로 다른 두 가지 노래를 준비해 호평 받았다. 결과적으로 '포르테 디 콰트로'가 중간점수 1등을 차지했고 '인기현상'과 '흉스프레소'가 그 뒤를 이었다. 세 팀은 우승에 대한 강한 열망을 드러냈다. 이날 무대는 '인기현상-포르테-흉스프레소' 순으로 펼쳐진다.
경연에 앞서 프로듀서 윤종신은 "조기종영을 걱정하며 작은 바람만 갖고 시작했다. 사실 고리타분한 음악을 하는 오디션이 될까봐 걱정했는데,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갈 수 있어서 기뻤다"고 말했다. 윤상 역시 "방송에서 이런 수준의 음악을 소개할 수 있다는 건 모든 음악인들의 염원"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많은 원곡자들의 화답을 받기도.
인기현상은 2중창, 3중창에서도 특급 케미스트리를 발휘했던 전통 있는 팀이다. 여기 비밀병기로 파워풀한 록커 곽동현이 함께 한다. 윤상이 특별한 기대를 전하기도. 입술이 터질 정도로 고민해 선정한 첫 경연곡은 아름다운 선율의 '라세테 디 비베레'였다.
포르테 디 콰트로는 "진심을 다해 저희 플레이에만 집중했다"는 여유를 내보이며 가사를 알아듣기 쉬운 한국 창작 가곡을 불렀다. 흉스프레소는 특유의 폭발적인 무대매너가 돋보이는 '인 템포 볼라' 무대를 선보여 이날 써내려갈 역전 드라마를 기대케 했다.
"무대를 완전히 장악하고 있다. 자체 프로듀싱 능력이 대단하다"는 윤종신의 마지막 심사평과 함께 곧바로 2라운드가 이어졌다. 인기현상은 멕시코 가요를 불렀다. 유슬기는 여전히 고조된 감정으로 "마지막 무대라는 생각에 발끝까지 힘을 쏟았다"고 어필했다.
현재 1위 포르테 디 콰트로는 "멤버들이 나의 1/4 같은 느낌이다. 속 얘기를 나누고 화합하는 시간이 행복하다. 예상치 못한 구성인데 생명력이 있다"며 클래식 '아다지오'를 선곡했다. 무대 후 멤버들은 "1위를 지켜낼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흉스프레소는 서로 깊은 친구이자 몇십 년을 함께 할 형제, 또 다른 가족이 됐다. 피날레 곡으로 매혹적인 '인칸토'를 통해 흙소나 흙곰 같은 성량을 과시한 흉스프레소는 "저희를 사랑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마음을 담아 부르겠다"며 감동을 배가시켰다.
마지막으로 13인의 반가운 얼굴들이 '시즌스 오브 러브'를 다 함께 불렀다. 3위는 흉스프레소, 2위는 인기현상 팀이었다. 마지막 최종 우승팀, 단 하나의 팬텀싱어는 이변 없이 포르테 디 콰트로였다. 고훈정, 김현수, 손태진, 이벼리는 온몸으로 기쁨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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