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은정 기자] 오랜만에 한 자리에 모인 '조상돌'이 멈출 줄 모르는 입담을 과시했다.
28일 방송된 MBC 표준FM '강타의 별이 빛나는 밤에(이하 별밤)'서는 90년대 스타 구피 신동욱, 샵 이지혜, 플라이투더스카이 브라이언이 함께한 '조상돌 스타 육상선수권 대회(이하 조육대)'가 펼쳐졌다.
이날 브라이언은 "데뷔 18년차인데 막내다. 이런거 오랜만"이라며 시작부터 웃음을 자아냈다. '홍일점' 이지혜는 "오늘 너무 반갑다. 나는 98년에 데뷔해서 다른 곳에서는 대선배인데 여기서는 중간"이라면서 "그런데 구피와 H.O.T.가 같은 세대인지 몰랐다. 구피가 먼저 데뷔한 것이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했다.
신동욱은 "우리가 억새꽃 축제에서 데뷔했다. 그런데 타이틀을 바꾸면서 정식 데뷔가 늦어졌다"면서 H.O.T.보다 늦게 데뷔했음을 강조했다. 의미없는 선후배 찾기는 구피가 1996년 11월 공식 데뷔, H.O.T.가 1996년 9월 데뷔한 것으로 정리되며 마무리됐다.
"예전에 강타 씨와 함께 술 한잔 하는 날이 많았었다"는 신동욱의 말에 강타는 "그 당시에는 큰 콘서트가 끝나면 버스로 한 번에 옮겨서 타고는 했다"면서 여러 가수들과의 교류가 활발했었음을 추억했다. 이지혜는 "우리와는 같이 술 마신 적이 없다"면서 불만을 드러냈고, 강타는 "여자 멤버가 함께 술을 마실 수 있는 환경이 아니었다. 당시 남자 가수들과 많이 어울렸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지혜는 "그런데 신화는 많이 봤다"고 폭탄 발언을 던졌다.
강타와 브라이언은 웃으며 "신화는 여러 자리에 자주 참석을 했다"고 거들었고, 이지혜는 "(신화 멤버들은) 답답하면 나와서 해명하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 바탕 수다를 떤 후, 그제서야 근황을 묻는 강타의 질문에 브라이언은 "방송 활동도 하고 있고, 꽃가게, 카페, 체육관을 운영 중이다. 먹기(?) 힘들다"고 답했다. 강타는 "먹고 살기 힘든거겠죠"라고 브라이언의 말을 풀이했고, 신동욱은 "한국 말을 아직도 잘 못한다"며 후배 놀리기에 동참했다. 또한 작년에 구피 앨범을 낸 신동욱은 "현재 후배 양성 중이다. 솔로 가수로 나올 친구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90년대로 돌아간 듯한 구피의 '다 잘될거야' 선곡 후 신동욱은 "저 때는 가수가 노래 제목을 따라간다는 말이 많았다"는 말로 과거를 회상했다. 이에 공감한 이지혜는 "맞다. 샵 마지막 곡이 '눈물'였는데 정말 눈물로 해체했다"고 말했고, 강타 또한 "우리도 '아웃사이드 캐슬'에 이어 '그래 그렇게'.. 고렇게 해체했다"면서 웃픈 이야기를 전했다. 신동욱은 "구피도 '다 잘될꺼야' 이후 '누가 그래'라를 음악을 냈고, 결국 음악을 접었다"고 고백하며 '가수가 제목을 따라간다'는 이야기를 증명했고, 마지막으로 브라이언도 "환희랑 저도 SM엔터테인먼트에서 나오기 전 노래 제목이 'GOOD BYE'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오랜만에 뭉친 90년대 어벤져스 멤버들의 수다는 멈출 줄 몰랐다. "90년대 시절에는 귀신도 되게 많이 봤다"는 신동욱의 말에 강타는 "구피가 귀신 본 얘기가 굉장히 유명했다"면서 '조육대'과는 전혀 상관없는 이야기로 계속 흘러갔고, 결국 스태프가 "사담 끝내고 빨리 진행하라"고 주문하는 일이 벌어졌다.
한편 허일후 아나운서가 참여해 진행된 '조육대'은 '팀 자랑! 60초를 맞춰라', '진실 혹은 거짓', '요즘 아이돌 제가 한 번 맞춰볼께요' 게임이 진행됐고, 치열한 접전 끝에 브라이언이 우승했다. 금메달을 수상한 브라이언은 "룰도 모르는 상태에서 상을 받아 영광이다. 이지혜 씨에게 감사하고, 신동욱 씨에게 고맙고, 옆에서 도와준 강타 형에게 고맙다. 사랑한다"는 수상 소감을 전했다.
(사진=MBC 라디오 SNS, SM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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