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명미 기자] 초등학생 선생님을 만나 한국을 더 이해하게 됐다. 외국인 아이돌들의 이야기다.
27일 방송된 SBS '生리얼수업 초등학쌤'에서는 초등학생 선생님을 만나 수업을 받게 된 외국인 아이돌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학생으로 출연한 아이돌은 헨리와 강남, 엠버, 모모, 텐, 디에잇이며 강호동이 MC로 나섰다.
아이돌들은 사전 한국어 테스트를 통해 유치원생에서 초등학교 저학년 수준의 한국어 실력으로 드러났다. 특히 모모는 "한국어 공부를 더 열심히 해서 팬들이랑 대화를 많이 나누고 싶다"라는 바람을 밝혔다.
한 자리에 모인 아이돌과 강호동은 이야기를 나누며 특별한 선생님을 기다렸다. 특히 강호동의 말을 이해하려고 애쓰는 아이돌의 모습이 그려졌다. 모모는 "오늘따라 왜 이렇게 못 알아 듣겠지"라며 강호동의 말을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등장한 특별한 선생님은 초등학생들로 밝혀졌다. 아이돌과 초등학생 선생님이 1:1로 짝을 이루어 한국어 공부를 시작하게 됐다. 다양한 캐릭터를 가진 선생님들이 등장했고 늦깍이 학생인 할머니 초등학쌤도 등장해 눈길을 모았다.
할머니는 "어릴 때 6,25 전쟁을 겪어서 학교를 못 갔다. 배움에 한이 되서 70이 넘어 학교에 다니게 됐다"라고 전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할머니 초등학쌤은 강남과 팀을 이루어 한국어 공부에 나섰다. 수업 도중 할머님들은 "공부도 밥 먹고 해야 한다"라며 도중에 고기를 구워 먹어 웃음을 자아냈다.
NCT 텐과 한 팀을 이룬 정은하 어린이가 눈길을 모았다. 수업을 하던 중 텐은 "한국어 공부한지 3년이 됐는데 잘 못한다. 열심히 공부한 것이 맞나 싶다. 더 늘지 않으면 어쩌냐"라며 고민을 토로했고 이에 정은하 어린이는 "그래도 처음보다 잘하고 있지 않냐. 그 정도도 충분하다"라며 어른스러운 면모를 보여 감탄을 자아냈다.
헨리와 남매 초등학쌤 수업도 공개됐다. 헨리는 "눈앞에 엄마가 어른어른하다 라는 뜻은 엄마가 늙고있다 라는 뜻 아니냐"라며 다소 엉뚱한 대답을 해 웃음을 모았다.
엠버 또한 다르지 않았다. 엠버는 "골탕 먹이다는 설렁탕 먹다, 뒤뚱뒤뚱은 뒤가 뚱뚱한 사람, 알랑방귀는 큰 방귀 아니냐"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엠버는 수를 세는 단위를 멜로디를 붙여 노래를 외우는 신공을 발휘해 눈길을 모았다.
본격적인 퀴즈대결이 펼쳐졌다. 아이돌들은 꼭 정답을 맞출거라는 의지를 드러내며 퀴즈에 임했다. 하지만 좀처럼 답을 맞추지 못하는 학생들을 본 초등학쌤들은 "가르쳐줬던 문제다"라며 함께 답답해 하는 모습을 보였다.
기상천외한 오답 퍼레이드도 펼쳐졌다. 발음에 어려움을 겪으며 한 켤레를 한 결레로 발음 하기도 하며, 시늉의 뜻을 묻는 문제에 헨리는 "신용카드, 아니며 마음을 얇게 써는 것 아니냐" 등의 대답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모모가 "하는 척이다. 따라하는 것, 카피 하는 것이다"라며 정답을 맞췄다.
강호동은 박지민 어린이에게 "모모가 수업을 잘 알아 듣는 것 같냐"라고 물었고 박지민 어린이는 "그런 것 같지 않았다"라고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모모 또한 "박지민 어린이가 저와 레벨이 비슷한 것 같다. 자꾸 이건 시험에 안 나온다고 하면서 넘어갔다"라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모모는 정답을 맞춰가며 공동선두의 자리까지 올랐다.
엎치락 뒤치락 정답과 오답이 오가는 가운데 결국 엠버가 최종승리를 차지했다. 하지만 강호동은 "왕중왕전이 남았다. 여기서 승리하게 되면 모든 초등학쌤들에게 장난감을 선물로 지급하겠다"라고 전했고 등장한 왕은 닉쿤으로 밝혀졌다.
두 사람의 최종 승자 결정전은 받아쓰기 단 한 문제로 결정됐다. 안타깝게 엠버는 한 글자 차이로 닉쿤에게 승리를 안겨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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