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 스틸 / 영화제작전원사 제공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 스틸 / 영화제작전원사 제공

[헤럴드POP=성선해 기자] 이번엔 정면돌파할까. 무성한 소문의 주인공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가 신작으로 돌아온다.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감독 홍상수/제작 영화제작전원사)가 차츰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최근 베를린국제영화제 홈페이지에는 홍상수 감독의 19번째 장편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 스틸이 공개됐다. 홍상수 감독을 비롯해 김민희, 정재영, 문성근, 안재홍 등이 현장에서 촬영 중인 모습이 담겼다.

'밤의 해변에 혼자'는 독특한 작품세계를 구축해온 홍상수 감독의 신작이라는 것외에도, 다른 이유로도 관심을 받고 있다. 불륜 스캔들에 휘말린 홍상수와 김민희가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2015) 이후 두 번째로 호흡을 맞춘 작품이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해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불륜설에 휘말렸다.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로 만난 두 사람이 감독과 배우 이상의 사이로 발전했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이에 대해 홍상수와 김민희가 함구하면서 사태가 수그러드는 듯했다. 하지만 홍상수 감독이 현재 부인과 이혼 소송 중이란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들을 둘러싼 소문은 다시 무성해졌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 / NEW 제공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 / NEW 제공

감독과 배우의 사생활과는 별개로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올해 상반기 국내 개봉을 준비 중이다. 하지만 명확한 해명이 없는 한, 대중의 이들을 향한 의구심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영화가 사생활 스캔들 때문에 피해를 볼 우려도 있다.

실제로 국내 평단과 언론의 절대적 지지를 받아온 홍상수 감독이지만, 스캔들 이후 개봉한 18번째 장편영화 '당신자신과 당신의 것'(2016)을 향한 열기는 예전만 못했다. 여기에는 구설수에 오른 그의 개인사 역시 한몫했다. 제 64회 산 세바스티안 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한 국외의 분위기와는 확연한 온도차다. 또한 홍상수 감독은 해외 영화제 일정은 참석했지만, 국내 홍보 스케줄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밤의 해변에 혼자'는 국내 개봉에 앞서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서 먼저 선을 보인다. '밤과 낮'(2008),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2013)에 이어 홍상수 감독의 영화로는 세 번째 초청작이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가 연출자와 주연배우의 자격으로 베를린 땅을 밟을지 여부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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