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노윤정 기자] ‘불어라 미풍아’ 한갑수는 언제쯤 아내와 딸을 만날 수 있을까.
29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불어라 미풍아’(연출 윤재문/극본 김사경) 45회에서 주영애(이일화 분)가 남편 김대훈(한갑수 분)과 재회했다.
김덕천(변희봉 분)과 김대훈은 회사 앞에서 시위 중인 김미풍(임지연 분)과 주영애의 모습을 발견했다. 하지만 박신애(임수향 분)의 방해로 아내와 딸을 만나지 못했다. 박신애는 “아빠, 위험하다”며 시위 현장 근처로 가까이 가지 못하게 했고, 김덕천 역시 아들이 다칠까 염려해 차에 태워 보냈다.
시위 현장을 목격한 후 김덕천은 박신애가 상가 재건축을 추진한 사실을 알곤 “무슨 일을 이따위로 하느냐”며 타박했고, 박신애는 “평소 할아버지 뜻대로 저소득층 자녀를 위한 교육 센터를 만들어 보려고 했다. 이런 일이 생길 줄은 꿈에도 생각 못했다”고 둘러댔다. 또한 주영애와 김미풍이 시위한 이유에 대해 “보상금을 더 받으려고 하는 것 같다”고 뻔뻔하게 말했고, 이를 곧이곧대로 들은 김덕천은 “여기 내려와서 아무리 살기 어렵다고 어떻게 그렇게 막 사냐”고 혀를 찼다.
자신의 거짓말과 악행이 들킬까 늘 마음 졸이며 사는 박신애. 그녀는 “김미풍, 왜 사사건건 내 앞길을 막는 거냐. 죽어도 용서 못한다. 죽어도 네 아버지 못 찾게 만들 거다”고 적반하장으로 분노했다.
박신애의 악행은 멈추지 않았다. 오히려 회사 간부에게 “요즘 회장님께서 연로하시고 언제 쓰러지실지 몰라서, 회사 생각하면 걱정이 많다. 그래서 만에 하나 회사에 문제가 생길 경우를 대비해서 비자금을 만들어야 할 것 같다”고 비자금 조성을 요구했다. 또한 김덕천과 김대훈의 마음을 붙들어두기 위해 김대훈에게 데이트 신청을 하며 환심을 하려 했다.
김대훈과 오락실에서 데이트 하던 중 박신애는 전화를 받고 잠시 자리를 비웠고, 그 사이 김대훈은 월남하던 당시의 기억을 떠올리며 괴로워했다. 박신애가 통화를 마치고 돌아왔을 떄 김대훈은 그곳에 없었다. 김대훈은 가족들에 대한 기억을 되찾았다. 그렇게 홀로 길거리를 헤매던 중 아내 주영애를 발견했고, 마침내 부부가 재회했다. 주영애는 “당신, 정말 살아있었냐. 당신을 얼마나 찾았는 줄 아느냐”며 서럽게 눈물을 쏟았다. 하지만 이제 겨우 가족들이 한 자리에 모일 수 있게 되나 싶던 순간, 김대훈은 다시 주영애와 김미풍에 대한 기억을 잃었다.
김대훈은 무사히 김덕천의 집으로 돌아왔으나, “어떤 아주머리가 ‘여보’라고 하면서 나를 쫓아왔다”고 주영애를 만난 사실을 가족들에게 말해 박신애와 마청자(이휘향 분)를 기함케 했다. 박신애는 “엄마랑 오빠는 제가 돌아가시는 걸 봤다”는 거짓말로 상황을 넘겼으나, 불안함은 가시지 않았다.
불안에 떨던 마청자는 자수하자고 박신애를 설득하려 했지만, 박신애는 “이제 와서 그런 말 하실 거면 할머니처럼 시골 내려가시라”고 표독스럽게 쏘아 붙였다. 또한 자꾸 주영애를 만나려고 하는 김대훈에게 “제발 집 구석에 있어라. 자꾸 이러면 정신병원에 처넣겠다”에게 막말했다. 하지만 이 모습을 김덕천에게 들켜 궁지에 몰렸다.
한편 김대훈은 김덕천에게 “나한테 여보라고 불렀던 그 아주머니가 우리 어머니 반지를 끼고 있는 것 같았다”며 “내 마음이 이상하다. 가슴이 자꾸 아프고, 그 아주머니 울던 모습이 자꾸 생각난다”고 말하며 기억나지 않는 아내를 그리워했다. 김미풍과 주영애는 김대훈을 찾기 위해 홈쇼핑 사업을 꼭 하기로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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