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성선해 기자] 설 연휴를 책임질 영화들이 브라운관에 상륙한다. 클래식에 해당하는 명작부터 지난해 개봉한 최신작까지 있다. 액션 블록버스터와 로맨스, 휴먼 드라마와 애니메이션까지 장르도 다양하다. 무려 15편에 달하는 TV 속 영화 대전을 정리했다.
◆ 액션과 블록버스터
연휴의 포문을 여는 '터미네이터: 제니시스'는 27일 오후 11시 10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이제는 어엿한 할리우드 스타가 된 배우 이병헌의 출연작이다. 존 코너(제이슨 클라크)가 전쟁으로 시름하는 2029년, 군인 카일 리스(제이 코트니)를 1984년으로 보내 자신의 어머니 사라 코너(에밀리아 클라크)를 터미네이터로부터 구하려 노력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같은 날 오후 11시 35분 EBS에서는 '고지전'이 방송된다. 1953년 한국전쟁 말기 동부전선 애록고지에서 벌어진 일들을 다룬 전쟁물이다. 신하균, 류승수, 고창석, 이제훈, 류승룡, 김옥빈, 이다윗 등이 출연했다.
강동원과 황정민이 만난 '검사외전'은 28일 오후 8시 45분 SBS에 편성됐다. 살인누명을 쓰고 수감된 검사가 감옥에서 만난 전과 9범 꽃미남 사기꾼의 혐의를 벗겨 밖으로 내보낸 후 그를 움직여 누명을 벗으려는 과정을 그렸다. 황정민과 강동원의 버디 플레이가 돋보인다. 총 누적 관객 수 970만6695명을 동원한 2016년 상반기 흥행작 1위다.
김윤석과 강동원의 조합도 볼 수 있다. 가톨릭 신부들의 퇴마의식을 다룬 '검은 사제들'은 28일 오후 10시 40분 tvN에서 방송된다. 뺑소니 교통사고 이후 의문에 증상에 시달리는 한 소녀(박소담)를 구하기 위해 미스터리 한 사건에 맞서는 두 사제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공유가 출연하는 '용의자'는 30일 오전 0시 25분 SBS에서 방송된다. 최근 tvN '도깨비'에서 로맨틱한 모습을 보여준 그이지만, 스크린에서는 액션스타다. '용의자'는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채 모두의 추격을 받는 용의자가 된 주인공 지동철(공유)의 이야기를 그린 리얼 액션 블록버스터다.
볼링장에서 벌어지는 도박판을 다룬 '스플릿'은 29일 오후 8시 30분 JTBC에서 볼 수 있다. 도박 볼링 세계에 뛰어든 밑바닥 인생들의 한판 승부를 그린 작품으로, 한물 간 전직 볼링 선수 철종 역 유지태와 자폐 기질과 천재적 볼링 실력을 동시에 지닌 영훈 역 이다윗의 '브로맨스' 역시 또 다른 관람 포인트다. 지난해 개봉한 따끈따끈한 신작이다.
◆ 로맨스/휴먼드라마/코미디
감성을 자극하는 로맨스 역시 빼놓을 수 없다. SNS상에서 대책 없이 '좋아요'를 누르다가 진짜 좋아져 버린 여섯 남녀의 생애 가장 설레는 로맨스를 그린 영화 '좋아해줘'는 27일 오후 10시 50분 tvN 에서 방송된다. 최지우-김주혁, 이미연-유아인, 강하늘-이솜 등 세 커플의 이야기다.
다큐멘터리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27일 오전 10시 5분에 방송된다. 89세 강계열 할머니와 98세 조병만 할아버지의 삶과 사랑과 그리고 이별을 그렸다. 실화의 감동으로 독립영화로서는 이례적으로 누적관객 수 480만 명을 기록한 작품이다.
산악인 엄홍길 대장을 모티브로 한 '히말라야'는 27일 오후 6시 40분 tvN에서 볼 수 있다. 히말라야 등반 도중 조난됐던 고(故) 박무택 대원의 시신을 수습하기 위해 2005년 꾸렸던 '휴먼 원정대'의 길을 따라가는 작품이다. 개봉 당시 770만 관객을 동원하며 충무로 대표 배우 황정민의 저력을 입증했다.
코미디와 범죄 드라마를 결합한 '특별수사: 사형수의 편지'는 28일 오후 10시 45분 KBS 2TV에서 방영된다. 영남제분 사모의 여대생 살인사건을 모티브로 한 범죄 드라마다. 여기에 김명민의 믿고 보는 연기력과 성동일의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가 더해졌다.
초등학생들의 순수한 첫사랑이 담긴 '아홉 살 인생'은 29일 오후 10시 55분 EBS에서 방송된다. 생애 첫 아홉수란 시련을 맞이한 백여민(김석)의 이야기다. 그 나이대에만 느낄 수 있는 풋풋한 감성을 잘 구현했다는 평이다.
◆ 애니메이션
온 가족이 볼 수 있는 애니메이션 역시 풍성하다. MBC는 26일 오후 3시 40분 '달빛 궁궐'을 편성했다. 600년 만에 깨어난 창덕궁에서 펼쳐지는 열세 살 소녀의 궁궐 판타지 어드벤처다. 한 단계 도약한 한국 극장 애니메이션의 현주소를 볼 수 있다. 배우 이하늬, 권율, 김슬기가 목소리 연기를 맡았다.
디즈니 TV시리즈 '아발로 왕국의 엘레나'는 27일 오후 6시에 EBS에서 방송된다. 16세 엘레나는 디즈니 왕국 최초 라틴계 공주다. 중남미 신화와 민화, 전승문화에서 나오는 마법에 걸린 동화 왕국 아발로에 사는 공주의 이야기를 담았다.
장수 애니메이션 시리즈 '쿵푸팬더'의 1편과 2편 역시 설 연휴 시청자들을 찾는다. EBS는 '쿵푸팬더1'을 28일 오전 9시 25분에, '쿵푸팬더2'를 29일 오전 10시 50분에 방영한다. 자이언트 판다 포가 쿵푸를 배운 뒤 적들과 싸우는 과정을 담았다.
◆ 설 연휴 영화 편성표 ◆
26일(목)
‘달빛 궁궐’ MBC 오후 3시 40분
27일(금)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SBS 오전 10시 5분
‘아발로 왕국의 엘레나’ EBS 오후 6시
‘히말라야’ tvN 오후 6시 40분
‘좋아해줘’ tvN 오후 10시 50분
‘터미네이터:제니시스’ KBS 2TV 오후 11시 10분
‘고지전’ EBS 오후 11시 35분
28일(토)
‘쿵푸팬더1’ EBS 오전 9시 25분
‘검사외전’ SBS 오후 8시 45분
‘검은 사제들’ tvN 오후 10시 40분
‘특별수사: 사형수의 편지’ KBS 2TV 28일 오후 10시 45분
29일(일)
‘쿵푸팬더2’ EBS 오전 10시 50분
‘아홉살 인생’ EBS 오후 10시 55분
‘스플릿’ JTBC 오후 8시 30분
30일(월) ‘용의자’ SBS 오전 0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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