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호연 기자] 한석규와 전지현이 떠나니 지성과 이영애가 왔다. SBS 드라마 시청률이 순항을 계속하고 있다.
SBS는 이번 주 신작 드라마 두 편을 선보였다. 지난 23일 지성과 엄기준 주연의 월화드라마 '피고인'(극본 최수진, 최창환/연출 조영광, 정동윤)이 첫 방송됐고, 26일에는 이영애와 송승헌이 출연하는 수목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극본 박은령/연출 윤상호)가 베일을 벗었다. SBS의 새해 첫 월화극, 수목극으로서 각각 '피고인'과 '사임당'은 많은 기대를 모았다.
두 작품의 전작이던 '푸른 바다의 전설'이 각각 월화극, 수목극 정상을 차지하고 있었기에 기대는 더욱 높았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낭만닥터 김사부'의 자체 최고 시청률은 전국기준 27.6%, '푸른 바다의 전설'이 기록한 자체 최고 시청률은 21.0%였다. 일명 '시청률 20-20 클럽'을 달성하며 방송 내내 큰 사랑을 받고 동시간대 1위를 수성한 것.
'피고인'과 '사임당' 역시 결과적으로 기대할 만 했다. 대상 배우들은 제 이름값을 톡톡히 증명했다. SBS는 덕분에 월화극, 수목극 시청률 1위 자리를 계속 이어갈 수 있게 됐다.
먼저 '피고인'은 1회 14.5%, 2회 14.9%를 각각 기록했다. 딸과 아내를 죽인 누명을 쓰고 사형수가 된 검사 박정우(지성 분)가 잃어버린 4개월의 시간을 기억해내기 위해 벌이는 투쟁 일지이자 악인 차민호(엄기준 분)를 상대로 벌이는 복수 스토리의 서막은 전에 없던 긴장감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지성은 핏줄까지 연기하며 처절함을 표현했고, 엄기준은 1인 2역으로 매서운 섬뜩함을 자아냈다.
'사임당'은 1회 15.6%, 2회 16.3%를 보였다. 한국미술사를 전공한 시간강사 서지윤(이영애 분)이 이태리에서 우연히 발견한 사임당(이영애 분) 일기에 얽힌 비밀을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풀어내는 퓨전사극으로서 일기 속에 숨겨진 천재화가 사임당의 불꽃같은 삶과 조선판 개츠비 이겸(송승헌 분)과의 불멸의 인연이 아름답게 펼쳐졌다. 13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이영애의 활약이 눈부셨다.
20% 시청률까지 '피고인'은 5.1%, '사임당'은 3.7%를 각각 남겨두고 있다. 이제 막 첫 주 방송을 시작했다는 점에서 올해 두 번째 '20-20 클럽'에 대한 전망은 밝다. '피고인'과 '사임당'의 순항을 기대한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