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선영 기자] 남주희의 간절함과 더원의 짙은 호소력이 역대급 무대를 만들었다.
27일 방송된 MBC '듀엣가요제'에서 선후배 가수들이 함께한 무대에 김도향, 윤민수, 더원, 이영현, 박완규, 소찬휘, 신효범 레전드 보컬들의 라인업이 공개되어 모두를 놀라게했다. 박완규는 "윤민수가 이기겠다' 말하며 우승을 점쳤지만 계속해서 등장하는 가수들의 모습에 우승자를 바꾸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7인의 가수들은 자신들 파트너를 찾기 위해 후배 가수들의 모습을 꼼꼼히 살폈다. 소찬휘와 신효범이 DAY6의 성진을 두고 신경전을 벌인 가운데 성진이 신효범을 선택해 소찬휘는 양다일과, 더원과 박완규가 밴드 시크의 보컬 남주희를 두고 눈치 싸움을한 결과 남주희가 더원을 선택하며 박완규가 김주나와 함께 무대를 꾸몄다. 이영현은 베스티의 유지와 김도향은 바버렛츠의 안신애, 윤민수는 자신의 소속 가수인 임세준을 선택하며 듀엣 무대를 선보였다.
첫 무대를 꾸민 박완규는 처음 선택했던 남주희가 아닌 김주나를 파트너로 'Lonely Night'를 색다르게 부르며 첫 무대임에도 높은 점수인 425점을 획득했다. 첫 무대 부터 높은 점수에 긴장된 모습을 보였던 윤민수가 다음 차례로 지명되며 자신의 노래 '술이야'로 다시 한 번 최고 점수를 갱신해 1위자리에 앉았다.
윤민수의 소름끼치는 라이브 무대에 임세준의 감성 보컬이 더해지며 더할 나위 없이 완벽했던 무대는 소울 대부인 김도향과 독특한 음색과 남다른 음악적 재능을 가진 안신애가 '바보처럼 살았군요'를 진실되게 불러 역대급 점수로 다시 한 번 1위가 바뀌는 모습을 보였다.
성시경은 "이렇게 느린 템포로 최고의 점수다" 말하며 김도향과 안신애의 40년차를 잊게 만든 환상적인 호흡을 칭찬했다. 깨질것 같지 않던 김도향과 안신애의 1위 자리는 더원과 남주희가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부른 '내 여자' 무대에 1위를 내주었다.
더원과 무대를 꾸미기 위해 나선 남주희는 "음악을 접을까도 생각했다" 말하며 그간 어려웠던 상황을 전한 가운데 "마지막이 될 수 있기에 최선을 다하겠다" 포부를 전하며 감성을 폭발시키며 휘몰아치는 무대를 선보였다. 더원의 짙은 감성과 남주희의 간절했던 마음이 담긴 노래에 기막히듯 노래가 끝남과 동시에 김도향과 안신애가 받은 점수에서 2점을 더 획득하며 짜릿한 역전극을 이뤘다. 더원은 함께 무대를 만든 남주희의 노래 실력을 칭찬하며 후배 남주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이영현은 베스티의 유지와 함께 무대를 꾸민 가운데 유지의 안타까운 속내가 전해졌다. 유지는 "잘 안될 애가 아등바둥하고 있나 생각했다. 이번에는 꼭 잘해서 팀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바람을 알리며 이영현과 함께 '체념'을 부르며 폭발적인 고음으로 모두를 사로잡았다. 하지만 두 사람의 열정에도 불구하고 1위는 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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