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피는 물보다 진했던 육성재 육중완의 브로맨스가 그려졌다.

30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주먹쥐고 뱃고동’(연출 이영준)에는 비주얼 빼고는 다 닮은 육성재, 육중완 육씨 브로맨스의 모습이 그려졌다.

험난한 홍어배 탑승자를 결정하는 자산어보 퀴즈 대결에서 육씨 브로맨스의 허당끼는 본격적으로 가동되기 시작했다. 육중완은 김종민과의 맞대결에서 먼저 자신 있게 정답을 외쳤지만 못미더워하는 주변의 시선과 마주했다. 바쁜 마음이 앞섰던 육중완은 객관식 퀴즈에 보기도 듣지 않고 주관식으로 대답을 외치는가 하면, 심지어 이마저 오답이어서 웃음을 자아냈다. 퀴즈 초반부터 실수를 남발하는 육중완의 모습에 출연진들은 홍어배 탑승을 일찍이 예상하는 눈치였다.

육성재 역시 크게 다르지 않았다. 보기로 제시된 ‘잉어’를 ‘인어’로 듣고도 사뭇 진지하게 정답을 이야기했다. 그런가하면 특유의 해맑음으로 대결 상대인 강예원의 정답도 함께 기뻐해주는 천진함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육중완은 육성재의 퀴즈 내내 “우리 조카 파이팅”이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띄웠지만 승부는 결코 쉽지 않았다. 강예원을 1점차로 바짝 추격하게 되자 육성재는 잠깐 역전의 꿈을 꾸었지만 신은 그를 선택했다.

새벽같이 홍어배를 타기 위해 항구로 향하는 길, 기사님은 지나는 동네에 도깨비가 많이 나오는 곳이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육중완은 가운데 앉은 육성재를 가리키며 “얘가 있으니까 여기가 공유고 여기가 이동욱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제작진은 즐거워하는 육성재, 육중완, 김병만의 모습에 ‘아무말대잔치’라는 센스 있는 자막으로 눈길을 끌었다.

홍어배에 탑승한 육씨 브라더스는 배가 바다 한가운데로 나아갈 때까지 꿀잠을 취했다. 김병만 덕에 잠에서 깬 두 사람은 갑판으로 나와서도 나란히 붙어있었다. 육중완이 제작진을 향해 우리 둘이 좀 닮이 않았냐고 묻자 육성재는 “엄마가 계속 둘이 붙어있는 거 보니까 좀 닮은 거 같기도 하다고 그랬어요”라고 말했다. 육중완 역시 “우리 엄마도 그러던데”라며 동조했다.

육씨 브라더스의 홍어배 조업은 결코 지루할 틈이 없었다. 육성재가 배 위에서 사진을 찍어주며 “형, 머리 홍어 같아요”라는 말에도 육중완은 그저 해맑게 웃을 뿐이었다. 그런가하면 육성재는 비주얼을 챙기는 대신 예능 정신을 불태우며 ‘얼굴 막쓰기’도 마다치 않는 유쾌한 모습으로 큰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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