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수인 기자] 애기장수 홍길동이 첫 등장했다.
30일 오후 10시 방송된 MBC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이하 역적)'에서는 긴장감 넘치는 홍길동의 첫등장과 어린 시절이 공개됐다.
홍길동(윤균상 분)은 가령(채수빈 분)에게 활시위를 당기며 등장했다. 가령을 보면서 눈물을 흘린 윤균상은 눈물을 삼키며 활시위를 당겼고 눈을 가린채 공중에 매달린 가령은 "나 때문에 돌아서면 다신 보지 않습니다"라며 울부짖었다.
이후 홍길동은 연산군(김지석 분)과도 대치, 팽팽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홍길동은 누구냐고 묻는 연산군의 질문에 "몰락한 양반가의 자식도 아니다. 나는 그저 내 아버지의 아들이다. 시종 아모개의 아들이다"고 답했다. 이에 연산군은 "그런 천한 몸에서 너같은 자식이 나왔을리 없다"고 말했고 "너는 어찌 그리 천한 자가 되었냐"고 반격했다.
홍길동은 어릴 적부터 괴력을 가지고 있었다. 눈에 보이는 낫은 아무렇지도 않게 구부리는가 하면, 무거운 돌짐을 지었다. 항아리 역시 홍길동이 옮겨 천하장사다운 모습을 보였다.
차력사 앞에서도 자신감을 보였다. 홍길동은 차력사 앞에서 통나무를 분질러 보겠다고 선언했고 차력사 역을 맡은 박나래는 "진짜를 가져오라" 명령했다. 홍길동은 금이 가 있지 않은 통나무를 분질렀고 이를 본 아모개는 차력사의 사기를 폭로했다. 홍길동의 힘을 부정하려 했던 것. 당황한 차력사는 홍길동에 대해 "애기장수?"라 말했다.
아모개는 아내에게 "길동이 좀 잘 봐. 사고치지 않게 잘 살펴보란 말이다"라며 애기장수일지도 모르는 홍길동에 대해 불안해했다. 이에 아모개는 “길동을 먼 데로 파셔도 아무 말도 안하겠다”며 외고로 보내달라 요청했다.
떠나기 전 아모개는 애기장수 이야기를 들려줬다. 아모개는 “한 부부가 삼신할매에게 애기를 달라고 빌었다. 애기가 나왔는데 애기장수인거다. 힘이 장사처럼 세고 범마냥 재빠르고 아무리 상처를 당해도 하루 만에 낫는 천하 대장군감이다. 애기장수가 천한 놈들한테 나오면 참고 살겠냐, 못참고 살겠냐. 애기장수는 못 참는 종자인 것이다. 그래서 위험한 거다. 못참으면 다 죽는 거다. 나랏님이 그냥 두지 않는다. 그러니까 다 살려면 아무리 억울하고 분해도 힘을 쓰면 안된다”며 홍길동에게 힘을 쓰지 말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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