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호연 기자] 배우 박경혜가 차세대 신스틸러로서 연기에 대한 애정과 긍정적인 욕심을 내비쳤다.
tvN 금토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 시청자라면 지은탁(김고은 분) 옆에서 도깨비(공유 분)보다 더 오래 많이 함께 한 처녀귀신, 그리고 이런 처녀귀신을 연기한 박경혜를 기억할 것이다. 정유년 활약을 예고한 닭띠 스타, 25세 배우 박경혜를 만났다.
박경혜에게 첫 연기는 독립영화 '애드벌룬'(감독 이우정)이었다. 고등학교 3학년 때 국어 선생님의 추천과 어머니의 상담 및 권유로 우연한 기회에 오디션을 보고 사진으로 캐스팅됐다. 박경혜는 "운 좋게 합류했다. 연기를 겸하시는 감독님과 많은 스태프 분들 덕분에 현장에서 하나하나 디테일한 연기를 직접 몸으로 배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바로 이 데뷔작 '애드벌룬'을 통해 제29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에서 연기상을 수상하는 성과까지 거뒀다. 이후 영화 '장수상회', '화이' 등에도 출연했다고. 대학교에서 연극, 뮤지컬, 영화 등 다양한 분야를 공부하다가 지난해에 지금의 소속사를 만났다. 지금도 연기 연습은 꾸준히 하고 있다. 박경혜는 "회사 신인 친구들과 일주일에 다섯 번씩 만나 함께 연습한다.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열심히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롤모델은 영화 '라비앙로즈'의 마리옹 꼬띠아르. 박경혜는 "풋풋한 느낌부터 쇠약해졌을 때의 모습까지 모두 한 명의 배우님이 연기하신다. 사랑스럽다가도 애잔하고, 동경되면서도 불쌍해지는 복합적인 감정을 느껴 울컥했다. 세세한 감정들에 공감할 수 있어서 좋았다. 여러 번 본 영화인데 볼 때마다 정말 대단하신 것 같다"고 밝혔다.
마리옹 꼬띠아르 같은 배우가 되기 위해 박경혜는 지치지 않는 에너지를 무기로 연기에 대한 꿈을 키워가고 있다. 박경혜는 "고민, 무서움, 불안, 설렘, 들뜸, 벅참 등 배우 생활을 하면서 많은 감정이 저를 찾아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 감정을 받칠 만한 열려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 앞으로도 지치지 않는 에너지를 가져가겠다"고 다짐했다.
그래서 궁극적인 목표는 계속적인 준비다. 박경혜는 "'도깨비'를 하면서 느낀 고충을 해결해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회사에서도 많은 피드백을 해주신다. 연기에 있어서도, 인연과 관계에 있어서도 꾸준함이 중요하다"며 "다양한 감정의 공감을 드릴 수 있고, 그런 연기와 인물로 관객과 시청자 분들을 찾아뵐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박경혜에게 앞으로 해내고 싶은 캐릭터에 관해 질문했다. 박경혜는 "너무 외로운 처녀귀신 역할을 했으니까 한 번쯤은 넘치는 사랑을 받는 인물을 연기하고 싶다는 로망이 있다. 그럴 수 있게 계속 연습하겠다"며 "욕심일 수 있지만 캐릭터마다 변화가 있었으면 좋겠다. 신스틸러로 불리고 싶다"는 의미 깊은 바람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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