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호연 기자] 보이그룹 크로스진이 강렬한 스토리텔링과 함께 돌아온다. 예열부터 뜨겁다.
크로스진은 3일 0시, 네 번째 미니앨범 '미러'(MIRROR)의 두 번째 선공개곡 '블랙 마인드'(Black mind)를 발표했다. 지난 달 31일 공개된 '화이트 마인드'(White mind), 오는 8일 발매될 타이틀곡 '블랙 오얼 화이트'(Black or White)와도 연관성을 찾을 수 있다. 이처럼 '미러'는 '선과 악의 공존'이라는 하나의 스토리를 기반으로 연속성을 갖는 앨범이다.
'화이트 마인드'가 빛의 선(善)하고 순수한 면을 다뤘다면, 이번 '블랙 마인드'는 어둠이 갖는 힘과 욕망에 대한 메시지를 녹여냈다. 인간의 내면 속에 담긴 빛과 어둠의 양면성이 '미러' 스토리텔링의 핵심이다. 그 중 '블랙 마인드'에서 크로스진은 808 베이스와 웅장한 스트링으로 구성된 강렬한 비트와 함께 타락했지만 결코 미워할 수 없는 남자로 변신했다.
가사를 통해 "자극하지마. 네가 감히 날 판단해"라는 타락한 모습과 "자꾸 겁이나. 마지막 기회 눈 앞에서 놓쳐봤잖아"라고 약한 모습이 함께 드러난다. 후렴구에서는 "드디어 막이 오르네. 진실을 막을 수 없네. 회색 빛으로 물든 날 어디로 갈지 몰라" 하는 갈등이 극대화된다. 후반부에는 "타락하지 않은 유일한 너. 타락한 나를 구원해"라며 의지를 나타내기도.
분명한 기승전결은 스토리텔링을 더욱 탄탄하게 만든다. 멤버들은 감정을 실어 노래하며 청취자들이 곡의 분위기에 더 몰입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공백기 동안 드라마나 뮤지컬로 다양한 개인 활동을 펼친 만큼 감정 표현법은 직전 활동곡인 지난해 1월 '누나 너 말야' 때보다 발전했다. 악(惡) 버전으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음에도 노래의 주인공이 이해된다.
리더 신(신원호)가 출연한 SBS 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 이전부터 충분히 준비한 만큼 높은 완성도가 예고됐다. 신은 "어떤 멤버가 어떤 메시지를 이야기하는지 해석하는 재미가 있다. 웅장한 멜로디와 강렬한 안무도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라고 밝혔다. 실제로 무대에서도 세영, 캐스퍼, 타쿠야가 블랙 팀, 신, 용석, 상민이 화이트 팀으로 분할 예정이라고.
크로스진은 '미러'로 활발한 활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미러'에는 '블랙 마인드'와 '화이트 마인드' 외에도 매력적인 완전체 타이틀곡 '블랙 오얼 화이트'와 상큼한 콘셉트의 '연애지침서'가 같이 수록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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